Thursday, January 12, 2012

3 이것이 무슨 물건인고 ?

3 이것이 무슨 물건인고???

부사의한 신통변화
어떤객이 용성께 묻기를
『부처님께서는 부사의不思議한 신통변화가 있다고 하시는데 무슨 도道를 닦아서 그와같은 불가사의한 능력을 얻었는지 저의 얕은 생각으로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습니다. 스님께서 자세히 설명하여 주십시요.』

용성이 대답하기를
『대체로 보아서 부사의한 신통조화를 부리는 힘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러나 천상인간과 유정동물이 그 정도를 따라서 작용하는 능력이 각각 다를 뿐이다.이것은 모두 마음의 작용이니 조금도 다른것은 없다. 까마귀와 까치가 허공을 날고, 노루와 사슴이 뛰는것은 모두 천진묘용天眞妙用이며 무작신통無作新通이니 이 신통밖에 다시 무엇을 구하는가? 그러나 내가 범부ㆍ성인의 작용하는 신변神變을 말하겠다. 먼저 신변이란 불ㆍ보살이 중생을 구제하기위하여 초인간적인 신력으로 여러가지 모습이나 동작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무릇 범부에게는 지혜와 우치의 차이가 많지만 우선 지혜있는 사람의 예를 들어 말하겠다. 오늘 날 사람들이 마음으로 과학분야를 깊이 연구하여 기계를 교묘히 만들고 공기와 물과 불을 사용하여 화륜선을 물위에 띄우고 운전하니 날으는 새와같이 빠르더라. 또한 기차는 육지에서, 비행기는 허공으로 번개처럼 날으니 이것은 모두 범부의 심령적心靈的작용으로써 물리적 기계를 사용하는신변이요, 또 우주간에 가득찬 전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하여 라디오로 일체통신과 노래와 연설하는것을 방송하며, 전신,전화,전기불을 사용하니 이것이 모두 심리적 작용이라 할 수 있다.
탐ㆍ 진ㆍ 치 번뇌가 있는 중생도 모든기계사용하는 방법을통달하여 이와같이 광대한 사업을 하는데 하물며 부처님께서는 무량 아승지겁을 닦아서 도행道行이 웬만한 성인이시니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어떤 술법術法이나 마술을 쓰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본래의 성품에 구족한 무작묘용無作妙用이다. 하늘 사람들의 신통을 부처님의 신변작용과 바유하면 부처님은 해와 달 같고 제천諸天은 개똥불과 같아서 서로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부처님의 여섯가지 신통을 간단히 살펴보자. 부처님의 천안통天眼通은 분별상分別相과 작용상作用相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허공을 다하고 법계를 다하여 빠짐없이 사무쳐 보시니 그 시력은 멀고 가까움이 없다. 어찌ㆍ하여 그러한가. 부처님의 몸은 본래 자성自性이 광명성체光明性體하다. 그러므로 오고 감이(去來) 없는 몸이여, 전체가 눈이라 법계에 가득하다. 또한 과거ㆍ현재ㆍ미래에 허공을 다하고 법계를 다하여 삼세를 명확히 보신다.
객이 다시 용성께 질문하기를
『현재에 모든세계의 소리를 다 듣는다 하니 그 말이 진실인지 참으로 알 수 없읍니다. 어떻게 형체가 없고 자쥐가 없는 과거 미래사를 모두 볼 수 있읍니까?』
용성이 웃으면서 말하기를
『그대는 일체만물이 지ㆍ수ㆍ화ㆍ풍 으로 건립된 것을 아는가?』
『예, 그것은 이해하고 있읍니다.』
『그렇다면 그 모든것이 어떤 인연으로 나고 죽는것을 아는가?』
『그것은 성인이 아니면 잘 알 수 없읍니다.』
용성이 말하기를
『하지夏至부터 태양이 점점 남쪽으로 내려감에 따라 햇볓이 지면과 거리가 멀어지므로 양기陽氣가 점차희박하여지고 북쪽의 음기陰氣는 반대로 상승하여 가을이 온다. 이 때가 되면 오곡과 모든과일이 모두 성숙하여 또 따라서 겨울이 되면 초목은 낙엽이되어 말라지고 들과 산에는 흰눈이 쌓이게 된다. 그리고 이 인연으로 죽는 것이다.
또 동지冬至에 이르면 태양이 남쪽으로부터 점차 올라와 지면에 태양광선이 점점 뜨거워지는 인연으로 일체초목들이 꽃과 잎이 돋아나니 이것들은 모두 양기가 오면 나고 양기가 사라지면 죽는 것이다.
그대는 초목들이 말라 썩어지면 아주 없어지는 것으로 아느가? 그런 것이 아니다. 나무가 썩어 없어질 때는 물기운은 태양열을 받아 공기중으로 흡수되어 혹 바다물이나 혹은 강물이나 냇물에 합하여 억만겁 동안 없어지지 않는다.
또한 그 둔탁한 바탕은 흙이 되어서 언제든지 없어지지 않으며,바람 기운과 불기운은 허공으로 사라지는 것 같으나 바람은 바람에 합하여 바람이 일어나기 전에 바람의 성품으로 돌아가고 불은 불과 합하여 불이되기 전에 불의 성품으로 돌아가는 것이니 그 지ㆍ수ㆍ화ㆍ풍의 본성이 법계에 두루하여 항상 없어지지 않는 것을 아는가?
사람의 육체도 그와같고 세계도 수화풍水火風 삼재三災가 일어나서 없어지는 것 같으나 그 지수화풍의 본성은 언제든지 법계에 가득하여 변하지 않는다.
세상사람들은 우리의 본 마음과 본 성품이 없어지지 않는 이치를 알지 못하고 죽으면 아주 없어지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대는 축음기에 음파를 기록하여두면 그 소리가 없어지지않고 천년이라도 있는 것을 아는가? 또 우리가 일평생 무슨말을 하든지 없어지지 않고 허공 법계에 있으면서 미래가 다하도록 존재하는 것을 아는가? 많은 사람들이 큰 소리, 적은소리를 막론하고 소리마다 공기와 전기를따라 하나하나 허공에 가득하니라. 비유하면 강물 가운데 돌을 던지면 그 물에 파문波汶이 일면서 사방으로 번져서 가는 것처럼 우리의 말소리가 비록 적을지라도 전파를 따라 법계에 가득하여 없어지지 않는다. 또 다시 바유하면 어떤사람이 평생을 문학에 종사하였다면 마음속에 지식이나 상식 등 문학에 관한 모든것을 넉넉히 간직하여 두었으되 간직하여 둔 곳이 없는 것과 같다.
시작이 없는 겁劫으로부터 미래겁未來劫이 다하도록 모든물질형상과 일체차별형상과 모든 유정동물이 마음먹는 것이 분명하여 항상 있는 것을 아는가? 또 그대가 일체동물이 오랜과거부터 마음으로 생각하는것이 영력하게 분명하여 허공과 법계가 다 할때까지 없어지지 않는 것을 아는가?
저것들이 모두 본래의 설품을 쫓아 일어나지만 일어남을 말하지 않으며, 멸하지만 멸함을 말하지 않는다. 비유하면 허공에 그름이 일어나고 멸하지만 허공은 조금도 동하지 않는 것과같다.본원성本源性도 이와같이 일체의것이 이것으로 쫓아 일어나지만 본성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다.
앞에서 이미 말한 모든 물질의 차별과 모든 음성의 차별과 일체 유정동물의 차별이 모두 본원각성本源覺性에 인印을 쳐두는것이 마치 축음기에 소리를 수록하였지만 그 소리응 볼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는 것과 같다. 그러나 아무런 형적이 없지만 백년후라도 축음기를 돌리면 그 소리가 영력ㆍ분명하게 들리는것 처럼 사람마다 일평생을 보고들은것과 시서백가詩書百家와 종교ㆍ철학ㆍ과학 등을 마음속에 간직하여 두었지만 형적을 볼 수 없으며 형적이 없으나 인연을 따라 모두 나타나니 이것이 곧 아뢰야식과 법계성法界性에 인을 쳐 둔 것이다.
이 만물의 형체를 성립한 원료는 지수화풍地水火風이라고 하며 금수화목토金水火木土라 한다. 만물은 이것을 버리고는 어떤 형상도 없는 만물의 성질이요, 그 맛에 잠기는 성질은 음陰이되고 뜨는 성질은 양陽이 된다. 혹 물질이 강하고 유柔하고 바르고 굽은 것은 기운에 관계되는 것이며, 청황적백靑黃赤白은 만물의 빛이되고, 방원장단대소方圓長短大小등은 만물의 형상이되며 청탁淸濁은 음양의 기분으로 된 것이다.
물은 언제든지 흐르고 불은 위로 솟으며 불은 뜨겁고 물은 젖는 성질이 있으니 이것은 우주간에 변하지 않는 이치다.
대체로 보아서, 뜨고 잠기고 강하고 약한 것은 음양의 기운을 표시한 것이며, 불은 마찰력으로 전기가 일어나니 전기는 시방十方허공에 가득하다.
이 전기는 전성을 의지하고 있으며 이것을 사용하는데 따라 선신電信이 되고 전화電話또는 전등이 되는 것이다.
이와같이 물이나 땅이나 바람 등 모든 것이 그 본래 기운과 그들의 형용이나 체상體相을 갖추기전에 성품이 허공에 가득하여 서로 잡난雜亂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은 무형적으로 허공 법계에 가득한 것이다. 이것들이 아뢰야식을 의지하여 있는데 아뢰야식은 이것들의 종자성種子性을 간직하여 둔 것이니 이 종자성의 수효는 한량없이 많다.
이 종자성에는 각기 업종자業種子를 갖추고 있다. 아뢰야식은 환각幻變이 무상하다. 이것의 환변으로 일체 종자성과 업종자성이 발현하여 화학적 작용으로 만물의 형상이 각각 차별한것과 청황적백흑靑黃赤白黑 등 5색의 꽃이피고 잎이 돋아나는 것이 각각 차별한것과 일체유정동물의 차별한것과 그들의 음성이 각각 차별한 것이 불가사의하니 어찌 입으로 다 표현하리요. 이것은 모두 아뢰야식의 불사의업종차별不思議業種差別에 화학작용化學的作用이니 이것은 우리의 광명체성본각光明體性本覺을 의지하여 건립된 것이다.
우리가 이 식정무명識情無明을 타파하고 본원각성本源覺性에 합하면 손바닥위에 밝은 구술을 놓고 보는것과 같이 허공을 다하고 법계를 다하여 보고듣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어떤 술법이 아니다.
우리가 하나도 빠짐없이 구족하였지만 무명의 어둠에 덮인 까닭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범부가 되었다. 부처님께서는 이 성품을 깨달아서 수용하므로 불가사의한 육신통을 중득하신 것이다.
세상사람들으이 미진微塵을 보지못하다가 아침태양이 창문틈으로 들어오면 적은먼지도 밝게 보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이 극히 청정하면 시방세계를 한 생각에 다 보고 듣고 알 것이다.
마음을 닦는 바른길
마음을 닦는 사람들은 먼저 공부길을 자세히 살펴 바른길을 걸어야 헛된 고생을 아니하고 넓은길로 걸림없이 갈 수 있다. 그러므로 마음을 닦는 사람은 자세히 참고 하여야 한다. 사람 사람마다 한 물건이 있으니 하늘과 땅과 허공을 전부 삼키었고 티끌속에도 적어서 차지 않는다. 밝기는 수 천개의 일월과 견주어 말 할 수 없고 검기는 먹물보다 더 진하다. 이 물건이 우리의 옷 입고 밥 먹고 잠자는데 있지만 이름 붙일 수 없고 얼굴을 그려낼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은 곧 마음도 아니요 마음 아닌 것도 아니며, 생각도 아니요 생각 아닌 것도 아니다. 또한 부처도 아니요 부처아닌것도 아니며, 하늘도 아니요 하늘아닌것도 아니며, 귀신도 아니요 귀신아닌것도 아니며, 허공도 아니요 허공아닌것도 아니며, 한 물건도 아니요 한 물건 아닌것도 아니다. 그것은 여러가지가 아니지만 능히 여러가지를 건립建立한다. 또 지극히 밝으며, 지극히 신령스러우며, 지극히 空하고 크며 지극히 가늘고 또한 강하고 또한 부드럽다. 이 물건은 이름과 모양이 없으며, 이름이나 모양없음도 또한 아니다. 이 물건은 마음있는 것으로도 알 수 없고, 마음없는 것으로도 알 수 없다. 또한 말과 글로도 이름 붙일 수 없고, 고요하며 말없는 것으로도 알 수 없으니 이것이 어떤 물건인가 의심하고 또 다시 의심하되 어린자식이 엄머니를 생각하듯 간절히 하며, 암닭이 알을품고 앉아 그 따뜻함이 끊어지지 아니하게 하면 참 나의 본래면목本來面目을 볼 것이다. 마음닦는 사람들은 나의 말을 들어보라. 우리가 마음을 닦는것은 삼장三藏 12부 경전과 상관이 없고, 오직 부처님께서 다자탑多子塔앞에서 반자리를 나누시고, 영산회상靈山會上에서 꽃을 보이시며, 사라쌍수沙羅雙樹에서 관棺 밖으로 두 발을 내어 보이신 도리를 전하여 오는 것이 우리가 믿어 행하는 것이다. 출격장부出格丈夫들은 곧 알 수 있을 것이다. 사리불같이 지혜있는 이는 온 세상에 가득하고 티끌수와 같이 많은 보살이라도 조금도 알지 못하니 이것이 어떤 물건인가? 모든 도인들은 알거든 내어 놓으라. 그러나 알지 못하면 의심하여 궁구하라. 부디 공부하는 사람들은 보는대로 듣는대로 모든경계를 쫓아가면서 이것이 무엇인고 하지말라. 또 소소영영한 놈이 무엇인고 하지 말라. 생각으로 생각이 일어나는 곳을 들여다보지 말것이며, 화두를 들 때에 잘되고 못 되는데 잘 잘못을 취하지 말도록 하며, 고요하고 편안함을 취하지 말라. 이 물건은 깨달음의 말로도 미치지 못하고 팖만대장경의 글로도 나타내지 못한다.「이 물건이 어떤 물건인고?」 어떤사람이 용성에게 묻기를『무엇 때문에 보고 듣는 놈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말라 하시며, 소소영영한 놈이 무엇인지 찾지 말라 하십니까?』『 육근六根이 경계를 대함에 그 아는 분별이 일어남이 한이 없는데 그 허다한 경계를 쫓아가면서 〈이것이 무엇인고?〉하고 찾으면 그 마음이 어지러울 뿐만 아니라 그 화두도 일정한 것이 아니다. 그렇게 하다가 혹 육근문두六根門頭에 아는 놈은 자기의 본래면목本來面目으로 잘 못 알기 쉽다. 그렇지 않으면 고요한 것으로 자기의 본성을 삼기도 쉽고, 空한 것으로 본성을 잘못 알기도 쉬우며 맑은 것으로 자성을 깨쳤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마음이 스스로 내가 소소영영하다고 하지 않는데 무슨일로 소소영영하다 하느냐. 생각이 일어나는 곳을 찾아서 들여다 모지도 말라. 혹 맑은 생각으로 맑고 밝은 곳을 보아 그곳에 집을짓고 들어앉기도 쉽다. 혹 한 생각 당처當處가 곧 空함을 깨칠지라도 확철대오確徹大悟가 아니니라』
또 용성이 말씀하시기를
『육조스님께서는 「내게 한 물건이 있으니 위로는 하늘을 받치고 아래로 땅을 괴였으며, 밝기는 해와 달 같고, 검기는 먹물과 같아서 항상 나의 동정動靜하는 가운데 있으니 이것이 무슨 물건인고?」하시었다. 또 육조께서 회양懷讓: 677~744 중국 당나라 승려 에게 묻기를 「어떤 물건이 이렇게 왔는고?」하시니 회양스님이 알지 못하고 8년을 궁구하다 확철대오 하였으니 이것이 화두 하는 법이다.
이 물건은 육근으로 구성된 놈이 있든지 없든지 상관없이 항상있다. 그리고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 상관없이 항상 있다. 또 공하고 공하지 않는 것과 상관없이 항상있다.
만약 허공은 없어져도 이 물건은 없어지지 않는다. 밝음은 가히 무량한 해와 달로도 비교할 수 없다. 참으로 크고 커서 천지 세계와 허공을 다 삼켜도 삼킨곳이 없으며 참으로 적고 작아서 보이지 않는 티끌 속에 들어갔지만 그 티끌속에도 보이지 않는다. 〈이것이 무슨 물건인고?〉하고 의심하여 보아라. 추호라도 따로 아는 마음을 내지말고 단지 의심이 큰 불덩이 같이 발 붙이지 못할 곳을 향하여 뚫고 들어가야 한다.』

또 어떤 학인이 묻기를
『천지 허공을 전부 집어먹고 있다하니, 이것이 나의 본원각성이며 혹은 나의 참 마음 입니까?』 하니.
용성이 대답하기를
그것은 그대가 참으로 중득한 경지에서 본 것이 아니며 단지 지혜에서 나온 견해이다. 비유해서 말하면 서울을 가 보지못한 사람이 서울을 가본사람에게 자세히 이야기를 듣고는 남대문이 어떻고 종로와 대궐이 어떻다고 말한다면 그것이 서울을 직접 본 것과 같겠는가. 성인이 마음이나 성품을 말씀하시니 그 말만듣고 그 말만 옮기면 성인이 되지 않는 것과같다. 본성이라고 말하는 것도 사람들이 명상名相을 지어 「마음이다」「성품이다」하고 여러가지로 말하지만 名相을 짓기전에 〈어떤 물건인고?〉를 궁구하여 바르게 증득하여야 된다.
이 일은 말로써 꾸며 될 수 없고 마음으로도 될 수 없으니 이것이 어떤 물건인고? 궁구하여 보아라.이것은 몯든 성현도 알지 못한다 하거늘 어찌 너의 지해知解로 알 수 있겠는가. 그 의미는 참으로 깊고 오묘하다.
모든성현이 정말로 몰라서 모른단 말도아니고, 알아서 안다는 말도 아니니 그대가 이 물건을 아는가? 이것은 물건도 아니니 모양으로 그릴 수도 없다.
이 물건을 아느냐? 이것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 그러나 깨친자는 분명하다. 비유하면 저기 철로가 있다. 철로위에는 기차가 있고 차에는 화통이 있으며 화통속에는 석탄과 물이 있어서 증기르 내고있다. 그러나 기차는 가지않는다. 그 이유는 가관사가 기계를 조종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사람이 몸을 가지고 동작하여 움직이는 어떤주체가 있다.
그대는 그대의 몸을 능히 움직이는 주인공을 찾아보아야 한다.
이것이 어떤 물건인고? 의심하여 보라. 왜 내가 나를 알지 못하는지 부터 찾아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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