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20, 2009

Take The Star ECO Station Pledge

TAKE THE STAR ECO STATION PLEDGE

I promise to protect the planet in everything I do.
I promise to protect all living things When I take,
I promise to give back...
I promise to pass this pledge along !
For more information visit our Web site at
[ www.ecostation.org EGO GREEN:]
EGO TIPS -Recycle! Reduce! Reuse! -

Buy energy-efficient light bulbs -
Buy products made of recycled materials -

Use rechargeable batteries -
Use your dishwasher only when fully-loaded -

Turn off computers, WIL's,and televisions! -
Bring your own reusable shopping bag everywhere you go
and save paper & plastic bags!

Friday, December 18, 2009

법정스님 삶의 종점에서 남는것

삶의 종점에서 남는 것

눈이 내린다. 오랜만이다. 아직은 이 산중에 눈다운 눈 은 내리지 않았다.
내가 산을 비운사이 두어 차레 눈이 다녀가면서 응달에 그 자취를 남기긴 했지만 많은
양은 아니다. 난로가에 앉아 모처럼 차를 마셨다. 초겨울 들어 내 몸에 세월의 무게를
느끼면서 하루도 거르지 않았던 차를 거의 마시지 못했다.
뭔가 속이 채워지지 않은 채 빽빽했고 내 속뜰에 겨울 숲이 들어선 느낌이었다.
오늘 마신 차로 인해 그 숲에 얼마쯤 울기가 감돌았다.
차의 향기와 맛 속에 맑은 평안이 깃들어 있었다. 한동안 표정을 잃은 체 다소곳이
놓여 있던 다기에 생기가 도는 것을 보고 그동안 돌보지 못했음을 미안해했다.

우리가 살 만큼 살다가 삶의 종점에 다다랐을 때 남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요즘 가끔 생각 하는 과제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원칙적으로 내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내가 한때 맡아 가지고 있는 것일 뿐이다. 재물이 됐건 명예가 됐건
그것은 본질적으로 내 차지일 수 없다. 내가 그곳에 잠시 머무는 동안 그림자처럼
따르는 부수적인 것들이다.
진정으로 내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내가 그 곳을 떠난 뒤에도 그 전과 다름없이
그 속에 남아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은 내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내가 평소 이웃에게 나눈 친절과 따뜻한 마음씨로 쌓아올린 덕행만이 시간과
장소의 벽을 넘어 오래도록 나를 이룰 것이다.
따라서 이웃에게 베푼 것만이 진정으로 내 것이 될 수 있다. 옛말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고 자신이 지은 업만 따를 뿐이다.'라는 뜻이 여기에 있다.

마하트마 간디는 일찍이 이와 같이 말했다.
"이 세상은 우리들의 필요를 위해서는 풍요롭지만 탐욕을 위해서는 궁핍한 곳이다."
날이 갈수록 사람이 살아가는 데 위험이 되고 있는 지구 생태계의 위기 앞에
섬광처럼 떠오르은 잠언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기본적인 생활필수품 외에는 대개가
탐욕에서 기인한 사치요, 허영이다. 적어도 굶주린 이웃이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이 사치와 허영이 세상을 궁핍하게 만들고 있다. 세계 전체 인구의 5퍼센트밖에
안 되는 미국인들이 전 세게자원의 3분의1 이상을 독점적으로 점유하고 소비하고있다.
이런 불합리하고 비인간적인 미국식 생활 방식이 세계 평화와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는
커다란 재앙이다.

신자유주의를 표방한 미국의 새로운 패턴 전략인 '세계화' 경제는 무역자유화와
시장개방 으로 탐욕을 부채질하고 있다. 그 그늘 아래에서 자원이 고갈되고,
생태계가 파괴되고, 빈부의 격차가 날로 심화되고 있다.
날마다 세계 전역에서 3만 5천 명의 어린이들이 먹지 못해 굶어서 죽어간다.
세계 전역에서 10억 명의 사람들이 하루에 1달러로 목숨을 이어가고,
10억명 이상이 마실 물을 얻지 못해 병들어 간다. 이와 같은 상황인데도 미국에서
생산된 곡물의 80퍼센트가 사람들이 먹는 식량으로써가 아니라 가축들의 사료로
쓰이고 있다. 육식 위주의 식생활이 가져온 기이한 현상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쇠고기를 우리나라에서도 어마어마하게 수입해 먹고 있다.

그리고 인류의 평화와 자유를 내세우고 있는 그들에 의해서 세계 무기 거래의
70퍼센트가 이루워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웃 나라와 번영을 나누지 않는 나라는
그 어떤 나라일지라도 원한과 증오를 낳게 마련이다. 개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9월 11일 미국이 본토에서 테러 공격을 받은 것도 따지고 보면 이와 같은
빈부의 격차의 맥락으로 보는 견해가 미굴내에 양심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
제기되고 있다. 세상은 혼자서 사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이웃과 함께 살아간다.
이웃과 어떤 관계를 이루고 있느냐에 의해서 그 삶의 의미와 가치를 매길 수 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이웃과 함께 나누며 고마워하고 만족할줄 알았던
우리 선인들의 순박한 그 마음씨가 그립다. 분수 밖의 욕심을 부리지 않는 맑은
가난의 미덕을 다시 생각할 때다. 탐욕을 이기려면 우선 이웃과 나누어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민나는 대상마다 보다 더 친절하 고 따듯하게 대해야 한다.

임제 스님을 깨달음으로 인도한 목주 선사는 고향 땅 목주의 개원사 주지로
있으면서 깊은 밤이면 부지런히 왕골로 짚신을 삼아 그것을 곡식과 바꾸어
어머니를 봉양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에도 선사는 밤잠을 줄여가며
짚신 삼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새벽이 되면 한 묶음 짚신 꾸러미를 남몰래지고 나가 큰 길가 나뭇가지에
걸어두고 오고 가는 길손들에게 신고 가게했다.
그래서 선사의 별명을 진포혜 라고 했다. '진'은 스님의 속성이고 '포혜'는
왕골로 삼은 짚신이다.

지리산 자락에 홀로 사는 60 넘은 한 노인을 나는 알고 있다. 그는 남들이 버린
물건을 거두어다 망가진 것은 말짱하게 고치고 헤진 것은 빨아서 빨아서 깨끗이
꿰매 놓는다. 집 뒤에 선반을 만들어 거기 물건을 놓아두고 아무나 필요한 사람들이
가져가도록 한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나는 이웃에게 어떤 일을 나누었는지
스스로 묻는다. 잘 산 한 해였는지 허송세월을 했는지 점검한다. 하루 한 가지라도
이웃에게 착한 일을 나누면 그날 하루는 헛되히 살지 않고 잘 산 날이다.
이웃과 나누는 일을 굳이 돈만 가지고 하는 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친절하고 따뜻한 그마음씨가 소중하다. 나누는 일을 이 다음으로 미루지 말라.
이다음은 기약할 수 없는 사간이다. 오후 4:35 2009-08-26

Wednesday, December 16, 2009

영어가 서투루다.



영어가 서투루다?
"영어가 서투루다 보니 대부분의 한국 유학생은 미국인들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학교 써클에도 참여하지 않고 주로 한국학생 모임에만 나간다.
이래선 영어가 늘 수 없다.
학업성적과 교내생활에 직결되는 영작과 회화 실력을 충분히 닦아둘 필요가 있다.

최근 신문에 발표된 한인 2세 대학생의 말이다. 사실,끼리끼리 어울려 다니며
한인고립집단( Korean ghetto) 을 형성하는 무리에는 유학생뿐 아니라,
미국에서 태어나 영어에 능숙한 교포학생도 포함된다.
유학생이든 2세학생이든 그들이 고립되는 이유는 서투른 영어도,
영어공부 부족도 아니다. 타 민족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한인학생들은
영어공부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이미 할만큼 했다.

그들로 하여금 영어에 서툴게 만드는 것은 영어 기술이 아니라,
그들의 피속에 스며들어 동맥경화증을 일으키게 하는 요소, 즉, 한국인
의식속에 깊히 박힌 비하의식, 은폐의식, 그리고 스스럼 없는 자아표현을 허용하는
토론 문화의 부재가 바로 그 것이다.

역사적으로, 조선시대의 중국을 향한 사대주의 사상, 한일 합방후 일본에 대한
패배의식, 해방 후 미국에 대한 모방과 숭배정신은,
한국의 고유한것에 대해 노골적으로 또는 은밀하게 비하하는 태도를 가지게 했다.
월남이나 남미 사람 앞에서는 떨지않고 용감하게 영어를 하지만 유독 백인앞에서
주늑이드는 이유가 그런 태도에서 온다.

비하의식보다 좀더 심각한 문제는 은폐의식이다.
"방에 들기 잔에 반드시 건기침을 하고
문밖에 신 두 켤레가 있는데 말소리가 없으면 결코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구한말의 미국인 선교사 게일은 외국인들에게 조언했다.
그는"한국인은 기침으로 백 마디 말을한다."라고 한줄로 한국인의 정서를 요약했다.
상대방의 헛기침으로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눈치채고 서로의 마음을 읽어야하는
불문율이 있는 사회 에서는 의사소통이 입 보다는 눈이나 귀로된다.아니면,
아예 말이 필요없다.눈치나 분위기를 살피는데 신경쓰느라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해야하는 은폐의식으로 가득찬 환경에서 자란 학생이 직접적이고 명확한 표현을
요구하는 사회에서 글이나 말로서 제대로된 의사표현을 할 수 있을까.

토론문화의 부재는 어떤가 최근들어 100분 토론이나 인터넷 토론등
토론 문화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지만 그것들은 토론보다는 논쟁에 가깝다.
동문서답의 반복, 고함, 욕설, 악풀,은 토론이라 할수없다. 토론이란 논리의 대결이다.
상대의 인격,교육,생활수준 따위를 제처놓고,감정도 접고 냉철한 이성으로
오로지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의견교환이다.
허지만, 쉽게 흥분하고 정( )에 이끌려, 자기의견과 반대되는 견해가 나오면 싸움으로
"토탈지마!" "너 몆살이야?"로 끝나는 것이 어디 한두번인가,

의견교환을 통하여 서로를 이해하고, 설득시키며, 무엇이든 결정하는 환경조성이 안된
가정은 어떤가, 드라마 '가문의 영광'에서처럼,"할아버지와 결혼하는 할머니 이뻐?"라는
동동이의 질문에 "어린것이 그런데 관심두지말고 밥이나 먹어라" 쥐어박는
아빠가 존재하는 환경에서 무슨 자아표현훈련이 될까..
한국안은 영어에 서투르지 않다.다만,심리학자 칼 융이말한 "집단 무의식"처럼
작동하는 영어 콤플렉스가 있을 뿐이다.

새로운 영어참고서나 방법론을 찾기전에 민족의 정신속에 박혀있는
노폐물을 처리하는 망각학습'(unlearning), 즉, 비하의식, 은폐의식의 처분이 필요하다.

응용언어학의 선두주자라 불리는 헨리위도슨 런던대 명예교수도 비슷한 처방을 했다.
"한국인들이 영어공부에 수없는 시간을 투자하고도 영어가 서투른 것은 체면을 중시
하고 타인의 평가를 지나치게 의식하는 사회문화적 요소 때문이다.

실수를 두려워 하지말고 원어민과 똑같은 수준의 영어를 구사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야한다."
부담감을 벗는 것은 자신감의 회복에 달려있다.
한 주에 10 여개의 발레신발을 낡게 만들정도로 연습하여 세게무대에 오른 발레리나
강수진은 "발레는 기술만 가지고는 할 수 없다.

자신이 없으면 표현이 나오질 않는다."라고 고백한것 처럼, 영어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자신감이 받쳐주지 않으면 주늑드는 것이 발레와 다를바 없다.
사회학자 칼 코퍼는 "열린사회와 그 적들" 에서 "닫힌사회는 불문율이나 전통적
권위에 의존하는 곳이고 열린사회는 이성과 자유가 표현되는 곳이다."라고 제시했다.
그 자신감은 열린사회에서만 얻어진다.
2008-12-16 로스엔젤레스 교육신문 주필님 칼럼입니다.

노인과 자부심


노인과 자부싱
노인이 가장 견디기 어려운 것은 소외감이다.
노인의 모순은 스스로 노인 이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노인이 조심할 것은 입은닫고 지갑은 여는 것이다.
그러나 노인이 가장 부끄러워야 할 일은 자기관리의 소홀함이다.
소홀한 탓으로 주위 사람에게 부담과 괴로움을 준다.

고전 시가나 설화에 알려진 노인의 이미지는그런 부정적인 것과는 다르다.
가장 오래된 서정시인 '공무도하가' 에 등장한 노인은 백수광부이다.
머리털이 하얗게 세고 산발을 한 미친 노인 이 술병을 들고 물에 빠져 죽는다.

향가 '헌화가'의 작가는 견우노옹이다. 암소를 끌고가던 노인이 천 길 절벽에 핀
철죽꽃을 꺾어 수로 부인에게 바치는 노래이다.

'태평광기'에 수록된 월하노인은 달빛 아래서 책을 읽고 있었다.
인간세게의 부부 인연을 맺아주는 저승의 노인이다.
설총의 '화왕계' 에 나오는 백두옹은 군자의 도리를 직언하여 화왕의 마음을
돌려놓은 충직한 장부였다.

노인은 주로 죽음, 덕망, 지혜, 의로움이나 초현실의 신비를 지닌 존재였다.
성경의 잠언에는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고 했다.
공자는 60세를 귀로 들어서 모든이치를 알 수 있는 이순이라고 했고
70세를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해도 법도를 어기는 일이 없는 나이라고했다.
백악관만 48년 동안 출입해온 헬렌 토마스는 올해 89세의 당당한 할머니 기자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가고 하지만 나이를 책임과 자부심을 느끼게한다.
노인의 나이는 인생의 경륜과 추억이 담긴 그릇의 크기를 말한다.
무엇보다도 관용과 사랑의 깊리를 재는 수치이기를 바란다.

사회학자 브린튼은 '노인을 대접하지 않는 사회는 이미 희망을 잃어버린 사회' 라고했다
노인이 아름다운 것은 그자부심이 노인을 대접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 양반가수 이미자씨


국민 양반가수 이미자씨
나는 그동안 수많은 연예인들을 초청하여 공, 사, 행사를 치렸다.
내가 특별히 이미자씨를 나의글을통해 코멘트 하는 것은
이미자씨는 Big STAR 답지않게 너무나도 썩지 않은 양반 가수이며 아니
그는 가수 이전에 자기 스스로를 다스리는데 성공한 인간 STAR 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미자씨를 양반 가수라 함은 한번은 교포 행사 때 LA에 왔는데 행사가
끝날 무렵 나보고 빈 봉투 5장만 달라하여 가져다 주었더니
그 봉투에 100불짜리 한장씩을 넣어 박재란,송민도씨 등에게 주는 것이고
자기가 받은 케라 중 $1,000를 우리 행사 주최 측에 기부 하는 것이 아닌가!
누구나 돈에대한 욕심은 있다. 그러나 이미자씨는 돈을 쓸 줄 아는 분이고
행사시 조금도 주최측을 어렵게 하지않고 까다롭지 않다.
내가 일생을 통해 잊혀지지 않는 일화가 있는데 내가 한국에 갔을때
내가 좋아하는 곱창구이를 사주며 내가 헐리우드에다 대형 나이트크럽을 차리면
재기하시라고 한 달 동안 무료로 출연해 주겠단다.
연예인들 사이에 커피 한잔이 어딘데!
말이라도 얼마나 마음씨 착하고 의리 있는 인간미에 나는 속으로 눈시울을
적시며 이미자씨를 다시 한번 주시하게 되였고
내가 중국에서 사업을 할 때 이미자노래 카세트 테이프를 200개씩이나
가져다주며 연변 동포들에게 선물 하시라고 하는데 정말 달리 봤다.
반면 내가영빈관을 타인에게 넘기자 10년간 자기를 초청해주고 용돈을 주었는데
전화 한통없어 김ㅇㅇ씨 뺨은 때린 나다.
많은 연예인들을 초청하여 행사를 치루다 보면 별의별 웃지 못 할 촌극과
나 혼자만이 참고 견뎌야 할 고통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어느 가수는 대마초를 너무 피워대 공연무대에서 연주와는 다른 엉뚱한 노래가
튀어나와 사회자를 당황케 했고 어느가수는 호텔에 장거리 국제전화, 친지들의
식사 음주 까지 ROOM-CHARGE 해놓고 모자라 매일 꽃까지 배달시키는 해프닝이
있는가 하면 내가 경영하는 영빈관 내, 일 식당에 5-6명의 사람들을 데리고와
밥 값은 커녕 팁 도 한 푼 놓지않고 가며 명색이 나보고 사장님 회장님하는데
STAR 치마자락 잡고 밥갑 내라 할 수 없더라.
역정의 외길인생 한인타운 개척자 이회덕 회고록
KOMERICAN의 메아리 이회덕 지음 중에서...
오후 10:59 2009-05-23
"꿈은 무엇을 이루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이 이룰수 있고""
"꿈을 가진 사람은 작은 일에 얽매이지 않는다."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5분 마사지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5분 마사지

절대 비용만 놓고 따지자면 우리는 '눈' 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아침,저녁마다 쌀알만큼 덜어내 바르는 이이크림만
해도 화장대 위에 있는 제품 중 단연 고가다.그러나 엄밀히 이야
기하자연 아이크림은 '눈' 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눈 주위에 탄
력에 대한 투자다.반성하건대 자고 있는 순간조차 쉴새없이 운
동하는 눈에게 우리는 아무 투자도 하고 있지 않은 셈이다.

눈은 스스로 지쳤다는 표현을 하지 않는다.대신 어깨 결림이나
두통을 종종 경험 한다면 파스나 타이네놀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혹시 'VDT 증후군' 이 아닐까 의심해봐야 한다. 장시간 모니타
를 봄으로서 생기는 안구증상인 VDT 증후군은 안압을 높이고
두통과 근육통을 유발하기 때문이다.따라서 눈과 긴밀히 연결된
목과 어깨 근육의 이상을 발견하기 전에 미리미리 눈을 쉬게 하
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상식적인 행동은 장시간 모니터 작업을
피하는 것이지만 불가피한 경우에는 2~3 시간마다 10분 정도 휴
식을 취한다.

휴식을 취할때는 목을 돌리거나 어깨를 주무르고 발돋움을 하
는 등 가벼운 전신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눈이 피곤할때 먼 곳을
보면 좋다는 말이 있지만 가까운 곳을 보다가 갑자기 먼곳을 보
는 것은 오히려 눈의 피로감만 안겨줄 수 있다.따라서 모니터를
보다가 모니터에서 1~2m떨어진 곳,2~3m떨어진 곳을 보는 식
으로 시선을 서서히 먼 곳에 둔다.1~2m는 눈이 순간적으로 초점
을 조절할 수 있는 한계.

1. 눈 마사지를 하기 전 눈 주위의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기 위
해 간단한 스트래칭을 한다.

엄지 손가락을 제외한 네 손가락을 가지런히 펴 눈썹 끝부터
아이 백 부분까지 가볍게 댄다.두눈을 감고 눈꺼풀이 살짝 당
긴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근육을 잡아당긴다.
일반적으로 피부 두께를 2mm라고 한다면 눈가 피부는 0.5
mm로 매우 얇은편,또한 피지선이나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작은 주름도 생기기 쉽기 때문에 심한 스트래칭은 절대 금물
이다.

2. 눈 주위에 분포한 혈점을 지압하면 혈액순환을 돕고
다크 서클을 완화 할수있다.
얼굴의 다른 부위에 비해 모세혈관이 거의 분포되지않은
눈가는 산소나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을 때가 많다.
눈가에 다크 서클이나 색소 침착이 일어나는 것도 혈관
분포가 적어 혈액순환이 거의 일어나지 않기때문. 검지부터
약지까지 세손가락을 이용해 눈 안쪽을 중심으로 시계반대
방향으로 손가락을 돌리며 맛사지를 한다.

맛사지 할때는 스트래칭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바깥쪽으로
당겨준다는 느낌이 들도록 한다.마사지 후에는 눈의 경혈점
을 중심으로 지압을 해준다 언저 몽고주룸이 있는 눈안쪽의
'찬죽'을 눌러준 다음 아이백 라인을 따라 아래쪽을 차례로
눌러준다.눈 꼬리 바로 위를 마지면 손가락이 쑥 를어 가는
부분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동자료' .마지막으로 동자료를
눌러준 뒤 관자놀이를 눌러준다.

3. 지압 마사지 후 눈가의 탄력을 위해 눈 두덩을 가볍게
두두려 준다
눈을 감은뒤 두손을 가볍게 말아쥐고 아래서 위로 피아노
건반을 느르듯 두두려 준다.10초 동안 3회 반복한다.

4. 손바닥을 마주비벼 따듯하게 만든 다음 손바닥을 양쪽
눈위에 가볍게 얹어준다.
손가락의 열이 눈 위로 전달돼 안구 자체의 피로를 풀고
부기를 어느정도 가라앉칠 수 있다.사무실에서 장시간 모
니터나 서류를 보느라 지친 눈을 쉬게 해 줄때 이 동작을
해주면 효과적이다.
부동산 정보 닥터 09 년 2월호 에서

Tuesday, December 15, 2009

어매는이라고 재미를 본다. 폄.




봐라, 어메는 이라고 재미를 본다 아가, 어매는 시방 꼬추밭이다.

햐가 참말로 노루꼬랑지만큼 남았다야. 뭔 급헐 일 있것나. 오늘하다 못하믄 냘하믄 되재.
날도 행이나 비오믄 놀아서 좋고, 빛 나믄 일해서 좋고, 요새는 복분자 따러 댕겨야.
돈 삼만환씩 생기는 것도 오지다. 아, 일헌 사람은 내 일에 재미를 부치고 살아야제.
나 혼차만 된 세상이 어딧다냐. 내가 일한다 허고 내 자신한티도 생색내지 말고 노는 것
맹키로 살아라. 어매도 새각시 때사 일이 좋았을가디? 내가 일헌 대로 애기들 입에 밥들어
간게, 일허문 어쨋든간에 먹인게, 일에 재미를 붙였제. 고추가 참말로 잘 컷어야.

올해는 600주 승궜다. 이 놈이믄 니그들 칠남매 짐장허고 양념헐 꼬치가리는 맹글것재.
봐라, 촌에 산게 어매는 이라고 재미를 본다. 일곱마지기 농사지서서 니그들 끄니이 양석
대는것도 재미지다. 밥이보약이야. 밥을 많이 묵어라. 아그들도 배가 뽈강 인나게 잘 먹이고,
어른들도 밥심나게 묵고살아라. 어매는 항시 잘챙겨 묵는다. 요새는 묵은지가 질로 개안하니
맛나드라. 어매 혼자있다고 거석한 생각 말어. 나는 한나도 안 심심하다. 밭에 나오믄 천지가
다 내 벗이여.
항! 밤으로는, 어짤때믄 니그아브지 사진 쳐다본다.
지비는 거그서 편안허요 어짜요, 물어본다. 생전 넘 괴롭게 안하고 산 양반인디.
편안하게 사시겄제. 앞으로 옆으로 우에하고 살아라. 어메는 이날 평상 넘 하고 다툴일이
없드라. 저 사람이 쪼깨 거석하믄 내 맘을 접으믄 되야.

흑간에 나쁜 맘이 들라그라믄 "꿀꺽" 생켜불어라.
그라제, 꿀떡 묵은 것맹키로 내가 좋으믄
저 사람도 좋은 것이여,내가 웃으믄 저 사람도 웃는 뱁이다. 앞에 옆에가 모다 내 거울이여.
그라고 아가, 여그잔봐야, 여그가 내금고다. 시숫대야 속에다 중한것 다 너놓고 댕긴다.
빈 몸 으로 후적후적 밭에 댕긴께 참말로 편해야. 늙어진께 요라고 꾀가 는단다.
머리가 더 좋아진게비여. 하이고, 참말로 냐가 말하놓고 냐가 우솨 죽것네. --
-글 고향 에서 온 편지---- "봐라, 어매는 이라고 재미를 본다." 중 에서---

Sunday, November 29, 2009

자선냄비와 기회


인간 승리와 감동의 인도영화<불랙>은 아름다운 '기회'에 대한 영화이기도 하다.
남자 주인공 사하이는 태여날 때부터 눈과 입이 모두 닫혀그야말로 어둠(불랙)에
갇힌 여자아이 미셀의 가정교사일을 절대 포기하지않는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미셀에게 글과 사물의 느낌을 통해 세상의 빝을 찾이줄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미셀이 대학입학 도전에 어이없어 하는 확장에게 이렇게 말한다.
"선행을 베출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그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요." 다행히 학장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고 나중에 점자로 교재까지 만들어 준다.
6개월 전이다. 지하철 안에서 '앵벌이' 하는 노부부를 만났다.그슬픈 음악과 함께
말못하는 할아버지가 앞장서고 앞이보이지 않는 할머니가 그의 허리춤을 붙잡고
통로를 걸어오고있어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순간 감간 망설였다. 아깝다는 생각, 혹시장애를 흉내내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
그러는 사이에 그들은 다음칸으로 가버렸다.
아차 싶어서 자리에서 일어나 뒤를 쫓았지만,
그들은 전동차에서 내렸고 문은 닫혔다.
"다음에 꼭" 하고다짐했지만 아직도 그들을 다시만나지 못했다.
그렇게 '기회'는 사라졌다.
그리스에 아주특이한 모습의 동상이 있다. 보통 사람과 반대로
앞머리는 길지만 뒤통수에는 머리카락이 없다. 그리고 천사와 달리 어께가 아닌
양발에 날개가 달려있다.이 우수꽝스런 동상 밑에는 다음과 같은 설명이 붙어있다.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나를 보았을 때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뒷다리가 없는 이유는 내가 지나가면 사람들이 다시는 나를 붙잡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내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빨리 사라자기 위해서이다 바로 나의이름은 '기회'이다.

"기회는 그동상처럼 다가올 때는 느리고 잡기도 쉽지만,일단 지나치면 쏜살같고 미끄러워

다시 잡을 수 없다. 기회를 새에 비유한 도스토예프스키도 '날아간 후에 꼬리를 잡으려 해도

소용 없다'. 남을 돕는 기회라고 다르지 않다 해마다 이맘 때면 거리에는 '기회'의 공상들이

등장한다.12월 1일 전국 76개 지역 300여 곳에서 구세군 자선냄비가 모금활동을 시작한다.

얼마나 좋은가 일부러 기회를 찾아 헤메지 않아도 되고, 24일 동안 기다려주기까지하니,

그렇다고 방심하지 말고 눈앞에 보일 때 잡아야 한다. 자선냄비라는 기회 역시 한번

지나가면 일년 동안 돌아오지 않는다.

이대현 논설위원 leedh@hk.co.kr


































Saturday, November 28, 2009

이 아침의 시

삼척에 가서 도루묵을 먹었네
말짱 도루묵이란 말이 가슴에 사무처 먹었네
어쩌면 세상 일이 온통 도루묵이라는 생각이 들었네
'잘나고 못난 것이 자기와 상관없고
귀하고 천한 것이 때에 따라 달라진다'는
택당 이식의 말씀이 위안이 되어 다가오는 저녁에
삼척의 대학로 정라횟집에서 도루묵구이를 먹으며
나는 힘이 없이 사는 일의 의미를 생각하네
시대를 품미했던 한 여배우의 자살소식에
산다는 것이 망짱 도루묵임을 깨닫네
사랑과 우정이, 명예와 권력이 모두 한낱 도루묵임을
정리횟집에서 먹는 도루묵의 알과 살이 담백하고 고소하였네
그렇게 담백하게 살다 보면 때로 고소한 맛도 볼 수 있으리라는
이 사실 하나가 바로 도루묵 맛이란 걸 알겠네
세상일이 온통 말짱 도루묵일지라도 흥분하지 말고
담담하게 경건허게 살아야 함을 께닫네

고명수( 1958 ) "도루묵에대하여" 전문

한 시대를 풍미하던 여배우도, 정치가도 자살을 한다.
주식은 깡통을 차고 사업은 한산하다.
저 세상으로 떠나가 버린 사랑하던 사람들, 부모 형제도 돌아 오지 않는다.
꽃이 지고 나뭇잎이 떨어지는 계절, 흰 눈이 세상을 지워버리는
겨울이 다가오면 '세상은 말짱 도루묵' 이란 말이 새삼스럽다.사랑과 우정,
명예와 권력이 모두 한낱 도루묵이라면, 도루묵 맛은 씁쓸하고 텁텁하고
시큼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화자는 어느 저녁, 도루묵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알게 된다.
담백하게 살다보면 때로는 고소한 세상의 맛도 이제야 비로소 깨닫는다.
( 시인 김동찬)

저 너머 휴전선...나그네 심정은 '착잡'

정찬열 도보 국토 종단기 (32) 속초 지나 고성으로 중에서

고성팔경의 하나인 청간정을 거쳐 강원 해양심층수 연구센터를 지나
송지호 철새관광 타워에 이르렀디.
호숙가 맑다. 산이 물속으로 내려와 발을 씻고 있다.
나도 잔디 위에 다리를 펴고앉아 시 한편을 읽는다.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 한다

나 집을 떠나 길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눈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움울 도려워 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

나는 뭉엇을 위해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류시화가 쓴'길 위에서의 생각' 이다

Tuesday, October 20, 2009

양들의 침묵 (화가 박혜숙 님의 글입니다)

니는 이름이 화가지 하는일은 하루 종일 큰 그림을 옮기고 칠하고 사다리에
올라갔다 내려홨다 하는 육체 노동이다.
뒷마당에서그림을 그리는데 여름엔 너무 더워 태양을 피해서 그리고 겨울엔
비가오니 그림을 비닐로 싸놓고 그린다.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아 도움이 필요한데 내가 가장 행복한 날은
여유가 생겨 최소한의 비용으로나마 거리의 노동자를 쓸 수 있는 날이다.
다행히 내가 사는 선랜드의 풋힐 거리에 그들이 서있어서 한달에 한번쯤은
같이 일하는 데 같은 사람을 쓰고 싶어 전화번호를 받아와도 소용이없다.
전화가 자주 끊겨 연락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거리에 가보면 여전히 서있어서 "왜연락이 안 돼느냐"고 물으면 "노 머니"
라고 말한다. 그들은 LA의 알바라도 거리근처에서 온다고 하는데 왜 버스를
한 시간이나 타고 풋힐로 오는 지 궁금하다.
요즘은 불경기라 일자리가 없는 듯 두명이 필요한 데 10명이 몰려화서 차에
매달리는 데 절망적인 몸싸움이 처절하다.
친구는 은행 융자가 안되어 돈을 빌리러 다니는 남편과 아들의 얘기를
들려주며 요즘은 총만 안 들었지 전쟁상태라고 일러준다.
그들은 함께 일할 때 무척 부드럽고 친절한 데, 자동차 창밖을 내다보는 눈빛을
바라보면 저 불확실한 미래, 절대의 하무를 바라보는 듯한,깊고도 슬픈, 거의
무심한 눈빛이 체념과 젊음의 회망으로 어우러져 깊고도 허망한 응시의
눈빛이다.
그 거리는 한 시대의 가장 정치적인, 인간의 문제가 드러나는장소이다.
떠나온가족, 가난, 불법체류, 회망없는 회망 ... 20대의 명랑하고 싱그러운
청춘도있고 벌써 늙어버린 40대도있다.
그들을 바라보며 지날때 마다 수 많은 생각을 하곤한다.
적어도 지붕이 있는 곳에 서 있게 할 수는 없을까. 겨울비에도 폭염에도
대책없이 서있는 그들을 바라보며 정치권력과 국경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기도 한다. 그들은 가시적인상징으로 거리에 서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영주권없이 많은 불이익을 당하며 생계를 이어가거나 생계를
이어갈길없이, 이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의 침묵이 있다.
의문한다는 것, 꼭 이렇게 살아가는 방식밖에 없는 가라는 의문조차
사치가 되어 그냥 묵묵히받아드리고 일하고 또 살아나가는 고단한
이들의 삶은 수많은 의문이 침묵이 되어
거대한 억압의 구조를 허용하고 있다.
"Imagine there's noo country(나라가없다고 생각해봐)"...
존 레논의 'Imagine(이메진)'이라는 노래의 가사는 적어도 상상이라도
해보라고 권유한다.
더 나은 세계에 대한 상상은 때로 한 시대 대중의 사고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다.당연하게 생각되는 국경이라는 벽이 언젠가 무너저 버릴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나의 차에 매달아 놓은 오바마의 초상 배지를 보며 과테말라의 소년은
웃는다. 오바마가 당선되어도, 그 누가 당선 되어도 권력의 보호에서
밀려나 있는 어느 어머니의 소중한 아들들, 신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한 아들들...국경없는 동등한 사회는 언젠가 올 것이다.
너떻게? 인류의 고통 때문에 번민하며 행동하는 인간들이,
양들의 침뭇 속의 항의를 듣는 인간들이 언제나 인간의 역사에 있어
왔다. 적어도 어느 지붕 아래 서서 그들이 합법적으로 고용될 수 있는,
그토록 근본적이고 작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그리고 나는 화가에 불과 하다는 사실에 참담한 침묵과 소외감을느낀다.
나는 다만 기도하고 그림그리는 삶을 살다가 죽겠지만 주여,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그들을 사랑하고 지켜주고,
그들 속의 주체적 자유와 인간됨의 천부적 권리를 현실의 정치제도
속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주여, 인간의 가능성을 깨쳐주소서.

Friday, October 16, 2009

면역력 없는 '무균사회'

김용민 연세대 독문과 교수 삶과 문화 기고문입니다.
독일 통일과정을 공부하면서 '모두가 함께 잘사는 사회' 라는 아름다운
이상을 내세운 동독이왜 허무하게 무너지고 곧바로 서독에 흡수되고
말았는가를 줄곧 천착했다.
내가 찾아낸 답은 동독은 다른 목소리를 허용하지 않는 순수한 사회 즉,
면역계가 극히 마약한 세계였기에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침입하자 그만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는 분석이다.
동독이 면역력이 약한 무균상태가 된 것은 사회주의에 대한맹신과
정치 지도자들의 오만 때문이었다. 독일땅에 최초로 노동자 농민의
나라를 세웠다는 긍지나 무두가 잘사는 사회준의를 건설한다는
사명감에 불탔던 위정자들은 동독의 현실이나 사회주의 문제를
비판하는 이들을 불평불만자이거나 사회주의를 부정하는
배신자로 여겼다.그래서 그들을 감옥에 가두거나 서독으로 추방하였다.
동독 지식인들은 좀 더나은 사회주의를 실현해 보자는 충정에서
동독 사회를 비판하였다.그러나 위정자들음 자싱들에 대한 도전,
더나아가 사회주의에 대한 부정으로 해석해였다.
사회주의는 절대적이고 그것에 대한 비판은 악이라는 논리가 바탕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회주의 현실을 비판하는 이들은 자동적으로 자본주의를
찬양하는 배신자가 되였다.
이러한 생각이 만연한 사회에서는 오로지 하나의 기준만이 통용된다.
그사회의 이데오로기에 부합하는가 아닌가에 선과 악을 나누는
유일한 기준이 된다.
이데오로기가 당위성을 지나면 지날 수록 그를 따르지 않는 생각과
사람을 배재하는 정도가 심해진다. 나는 바로 여기에서 동독체재가
몰락하기에 이른 싹이 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한 사회가 하나의 가치기준을 내세우며 그것과 다른 것들을 이단으로
취급할 때, 그 사회는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조용하고 순수해 보이지만
외부의 자그마한 압력에도 쉽게 넘어져버리는 하약한 체질이 된다.
동독의 경우 절대적인 사회주의와 다른 그어떤 것도 말할 수 없었다.
동독 현실에 비판적 태도를 보인 지식인과 작가를 서독으로 추방하면서
위정자들은 "건강한 동독민중의 신체에서 병든 팔다리를 고통없이
절단함으로써 다시 건강해졌다"고 설명하였다.
그 결과 동독 사회는 순수혈통을 지킬 수는 있었지만 면역력은
현저히 떨어졌고, 베르린 장벽개방과 함께 자본과 물질이라는 거
대한 욕망 바이러스가 밀려오자 속절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그에 비하면 서독 사회는 면역력이 강했다.
68년 학생운동과 1970년대의 적군파 활동,
80년대의 녹색당 등장으로 격렬한 이념논쟁과 가치과의 대립을
경험하면서 서독 사회는 아주 강력한 면역 백신을 맞았기 때문이다
격변을 거치며 서독 사회는 웬만한 반대 주장쯤은 함께 안고 가는것이
민주주의 기본이며 오히려 사회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였다.
자본주의 협오자, 사회주의 찬양자, 통일 반대자들도 포용하고
공론의 장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표명할 수 있게한 서독은
어떤 바이러스도 이겨 낼 수 있는 튼튼한 체질을 갖게 되였다.
광화문과 시청앞에 줄지어 서 있는 경찰버스들이 다시 일상이 되고
시국선언울 한 이들이 이런저런 불이익을 당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연예인들마져 정치적 성향을 문제삼아 방송에서 배제하는 일이
되풀이되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보면서 우리사회의 면역력이 자꾸
떨어지는 것 같아 아타깝다.
형형색색의 가을산이 왜 아름다운지 되 새겨볼 일이다.

Wednesday, October 14, 2009

한글 세계화를 위해(신승일 한류전략 연구소장)

563돌 한글날은 뜻 깊은 하루였다.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제막식에 참석하고 <세좋이야기>
전시관도 관람했다.
세종정신을 실용과 문화강국과 연계한 이명박 대통령 제막식 축사도 좋았다.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공식문자로 사용하는 데 이어,
라토뱅케족도 한글을 표기어로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은
맑은 가을 하늘만큼이나 상쾌했다.
세계 6,600여 문자 없는 민족이
그들의 말을 한글로 쓰는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한글이 전 세계 '어린' 백성들을 널리 이롭게할 때, 세종대왕의 듯하신대로
홍익문자로 자리잡을 것이다.
해마다 맞는 한글날에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신 뜻을 진정으로
되새기는 이가 과연 몇이나 될까? 정부나 관계단체는 말로만 한글의
세계화를 떠들게 아니라 이제부터는 실천해야 한다.
한글 세계화를 위한 구체적 과제를 제시하고자 힌다.

첫째 세종대왕의 생가 복원이다.
경기도 광주의 영능은 세종대왕의 무덤이다.
무덤에서 탄생을 축하하는 것이 옳은가? 크리스마스 예수가 탄생한
예루살렘의 마구간에서 기념하지 않는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임금으로 추앙하는 세종대왕의 생가터는 없고 , 경복궁옆 통의동
길가에 세종대왕 나신곳을 알리는 작은 비석이 댕그라니 놓여 있다.
전 현직 대통령의 생가 터는 말할 것도 없고 웬만한 명성을 지닌
소설가나 시인의생가터도 복원 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둘째 한글날을 공휴일로 다시 지정해야 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70%가 재지정에 찬성했다.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문자의 탄생을 기념하는 문화국가이다.
노동생산성 저하를 우려하는 것은 문화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발상이다.
한글날 하루 쉬면서 국민ㅇ이 한글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되새기고 산업화
세계화의 기능성을 탐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높은 생산성을 가져올 것이다.

셋째 한글 문화관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글문화관을 건립하겠다고 하지만
한글과 세종대왕의 숨결이 살아있는 광화문 부근을 떠나서는
별로 의미가없다.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한글문화관을 유치하려 하지만
광화문 부근이 제격이다.

넷째 한글을 이용한 문화사업의 진흥이다.
배우고 익히기 쉬운 한글을 정보기술과 접목하면
다양한 언어학습 도구를 개발할 수있다. 전 세계 영어학습
시장규모가 300조원인데 한글을 이용하여 연어뿐아니라 세계각국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정보기기를 개발하는 것은
새로운 상업을 일으키는 것에 비견된다.
한글 디자인 또한 세계적으로 각광받을 우리만의 신성작동력이다.
한글은 현대적이고 기하학적인 조형미를 갖추고 있어
외국인이 흉내낼 수없는 디자인 불루 오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크다.
청와대와 정부 부처부터 외국 손님 선물용으로 한글 디자인
문화상품을 이용하고 수출제품 포장 등에 한글디자인을
사용하도록 권장하면 어떨까 한다.

덧붙여 훈민정음의 국보1호 지정,
인천국제공황의 세종국제공황으로 명칭 변경,
유네스코에서 수여하는 세종대왕상을 세계적인
상으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제안한다.
이는 한글을 통해 국가 부랜드를 높이는 차원과도 연결된다.
세계인이 먼저 알고 칭송하는 한글은 시간이 흐를수록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나아가 세계의 보물이 될 것이다.

이 아침의 시 (박선회 '그늘' 전문)

그늘에서 말려야 하는 섯이 있다.
종이 한 장에서 오동나무 잎사귀까지
그늘에서 말려야 팽팽한 맛이 난다

온 생이 뒤틀리지 않으려면 먼저
바람드는 그늘에 들어가야 한다.
버려진 그늘 몇 자락이 생을 담금질 한다

소리에도 그늘이있다
소리도 너무 맑으면 처량하다
소리에도 그늘 들어야 맛이난다
그 소리의 맛
노을 처럼 둥굴게 번져
마음의 결마다 프르게 젖어든다

뒤틀리지 않으려고 나또한 그늘에 누웠다
삶의 등골이 시리기도 했다
나를 말리는 동안 먼저
피가마르고 목이 말랐다
끝내 마르지 않는 그 무엇도 있었다

그늘에서 나가는날, 내 몸에서
- 팽!
미른 소리 날 거다

햇빛만큼 좋은 것도 그늘이었다

창에 그늘이 없으면 그 소리는 죽은 소리라는 말이있다.
소리꾼 가슴에 슬픔이 없이는
소리의 파장을 제대로 일으키지 못한다는 뜻이다.
인생에 있어서도 팽팽 하게 그늘을 잡아주는 것은 그늘이다
내면의 적당한 아품이나 슬픔을 품고있어야 한다
는 뜻. 대부분의 사람들은 밝고 화려한 것을 선호하지만,
무작정 햇빛 속으로 뛰처나갔다가는
낭패당하기 십상이라는 것을 엄두에 두어야한다.
한혜영시인 해설

Monday, October 12, 2009

'The Fig Tree'

http://www.blogger.com/shamrock%202000@comcast.net

The Fig Tree
HAVA Ben-Zvi
Emily and Danny lived on a farm, and itwas time to plant vegetables, Father plowed the field. Mother, Emily and Danny divided the area into neat vegetable beds.
"How long will we wait before we can taste the vegetables?" asked Danny,
"A few months," his father said.
"That long?" complained Danny.
Danny's moter looked at him a long time, then said,
"Let me tell you a story.
"Long, long ago, the Roman Emperor Hadrian rode his splendid horse by a small hut,
near the ancient city of Tiberias in the Galilee, today Israel. Surrounded by his soldiers,
he admired the fields and the trees around the humble dwelling . His curioes eye caught an old man. digging a furrow.
The emperor stopped, surprosed.'What are you doing?'
"The aged man bowed. 'I am plannting a fig tree,' he replied.
"Had you worked hard in your youth, you would nothave to work so hard in your old age,' scoled the emperor .
"L did worked in my youth and have used my strength well, said the old man, 'just as T use it now, in my old age.' "How old are you? asked the emperor.
"'A hundred years.'
"And you expect to enjoy its fruit?' asked the astonished emperor.
"'Idon'know,my king, if I will live toeat ttis fruit,' said the old farmer slowly. 'But if I don't my children and grandchildren will. My father and grandfather had planted for me, and their ancestors had planted for them. Should I do less for my children?'
"If you live to enjoy the fruits of this tree, be certain to come to my palace. I wish to know about.'
"Several years went by as quickly as a breath. The fig tree blossomed.
"One spring morning the aged man filled his basket, selecting the best,honey-dripping figs for the emperor.
At the gates of the palace he was sttopped by the guards.
The emperor looked through the window and saw the old man, poorly dressed farmer.
"Let the old man into my chamber,' he ordered his servents
"The farmer smiled and bowed before the king.'Do you remember', my king, riding to my field several years ago? You saw me planting a fig tree, and you wished to see me when the tree bears its fruit. I am the man, and this sis the fruit of that tree. It is my gift to you.'
"The emperor embraced the old man, ate of the sweet fruit and ordered the old man's basket filled with gold.
"'Why did our emperor honor an old, poor farmer?' the courtiers asked
"'He deserves it,' said the king, ans he sent the old man home smillimg and proud,"

Mother ended her story. A few months went by.
Emily and Danny brought some newly harvested tomatoes and carrots to their fifth-grade class.
"There is an empty lot behind our school," said Michael. "Could we plant a garden there?"
"That is a good idea,"said their teacher.
"We will plant a fig tree," the class repiled in one voice.
"But next fifth-grades will nuture the tree,"said Michael, the class President, "and the future
generations will follow."
Special thanks to Julius Mann for this weeks illustration.
For more KID's Reading Room, visit latimes.com/kids;
kidsreading@latimes.com.

"30년 식초사랑, 내 유일항 건강 비결이야"

국내 최고령 CEO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 장수 경영의 지혜 발간
샘표식품의 박승복(88)회장은 유독 장수 라는 단어와 연관이 많다.
우선 우리나라 간장 대명사인 '샘표' 는 국내기업 제품 중 가장
오래된 장수 브랜드로 등록이 돼있다.
선친인 박구화 창업주가 서울 충무로에 간장공장을 시작한 것은
1946년. 샘표라는 이름은 54년부터 사용해 지금까지 이어오고있다.
박 회장은 또 국내 최고령 최고 경영자(CEO)이다.
1976년CEO를 맡아 33년을 경영일선에서 활동하고 잇는 것도
업계에서 보기드믄 사례이다.
미수의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하게 업무를 보고, 말 한마디
걸음걸이 하나에서도 흐트러짐을 볼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얼마 전 모 건강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신체나이는 불과 49세라는
진단을 받아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삶을 회고하고 건강하게 사는 비법을 소개한
저서 (장수 경영 지혜)청림출 판을 내놓았다.
서울 중구 충부로 집무실에서 만난 박회장은 자신의 건강 비결로
식초를 추천했다.
작 회장은 "1980년대 초쯤 위장병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일본 출장도중 만난친구"
'식초는 만병통치약이라며 마셔볼 것을 권해 시작했다"며
당시 "일본에는 식초마시기 열풍이 일 때였고 시중에 나와있는
식초에 관한 책을 섭렵하면서 확신을 가지게됐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금도 특별한 건강관리를 하지않는다.
골프는 고사하고 다른운동을 할 짬이 없다고 한다.
대신 하루세끼 밥을 먹고나면(공복에는 금물 이란다.)
물과 함께식초를 마시는 것이 유일하다.식후 식초마시기는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지속하고 있다.
겨우 식초 몆잔으로 건강 유비가 가는 할까.이에대해 박 회장은
"식초의 주성분인 초산은 근육에 쌓이는 피로 물질(젓산)을 분해하고,
신은 침샘을 자극해 입맛을 돌게하는 효과가 있다."며
"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장 운동을 활발하게 도와
장을 튼튼 하게 해주고배변을 돕는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식초는 우리몸에 들어가면 알카리성으로 바뀌여 위와 장속에
노페물을 씻어내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동안 식초열풍이 볼었음에도 효과를 본 사람이 많지 않은 데 대해
박 회장은 "그것은 장복의 문제"라고 잘라말했다.
최소한 6개월이상 마셔야 효염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식초를 처음마실 때 고약한 냄새 때문에
장복으로 이어지기가 쉽지 않다"며
이를 극복 하는 것이 제일 주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좀더 편하게 식초를 마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맛이 순한 "백년흑초"를 출시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요즘도 독특한 폭탄주 제조비법을 가지고있다.
소주에 꼭 식초를 타서 마신다.
소주 3병에 흑초 한 병의 비율로 주전자에 담아 마시는데,
이를두고 "백년처럼"이라고 이름 지였다.
박 회장은 "백년처럼은 술 맛이 부드러울 뿐 아니라
아침에 숙취도 확실이 적다"고 소개했다.
박 회장은 "건강에 좋은 음식이나 운동도
결국은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가 가장 중 요한 것이 아니겠냐"고 반문 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답이지만, 실천을 하지 못하는 세인에 대한 따끔한 충고 였다.
( 한창만기자cmhan@hk.co.kr)

Sunday, October 11, 2009

Relieve chronic Back Pain

Get Fit Now by Michael O'SheeGood news for people with aching backs:

A recent study funded by the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suggests that yaga mayhelp reelieve chronic lower-back pain--and the depression assoiated with it-- etter than conventional medicine.or the study, published in the juornal Spine, resaerchers asssigned people with chronic back pain to either traditional treatment such as pain medication or twice -weekly Iyengar-style yoga therapy for 24 weeks. Those in the yoga group had reduced pain and greater function, and demonstrated a more significant reduction in symptomsof depression. Six months after he yoga regimen had ended, they continued to benefit. Ivengar yoga emphasizes attention to detail and precise focus on body alignment created by specific muscular movements. It is known for its use of "people"---including wall ropes, chairs, and blocks---tphelp support people in variours asanas the positions decrease the strain on joints and muscles. The goal is to algn the body, mind, and spirit for health and well-being. Just say, "Om."

Saturday, October 10, 2009

중국건국 60주년과 한중 관계

석동연 주홍콩 총영사 기고문 입니다.
1949년 10월1일 오휴3시 마오쩌둥은 장정기간 풍찬노숙을 함께한
노전사들과 함께 텬안먼성루에 올라 신중국 성립을 선포하였다.
중국 역사와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는 순간이였다.
며칠전 그 텬안먼 광장에서 건국 60주년 행사가 장엄하게 거행 되였다.
인민해방군의 열병과 분열에 이어 대륙간탄도탄을 비롯한 최첨단
무기를 선보이며 중국의 힘을 대내외에 과시한 퍼레이드에 중국인들은
환호하며 스스로 이른 성취에 감격하였다.
경제, 외교 대국으로 도약
아편전쟁 이후 중국이 걸어온 169년의 험난한 역정을 생긱할 때
중국인들의 벅찬 감회를 이해하는 섯은 어렵지 않다.
동아시아의 환자 취급을 받은 100여년 치옥과 통한의 역사였다.
신중국 건국 이후에도 20년동안 대약진 운동과 문화대혁명 등 숱한
고난과 좌절을 겪었다.
1978년에 비로서 개혁개방의 설계사 덩사오핑에 의해 중국은 시장경제
체재로의 성공적인 변화를 이루고 경이로운 발전을 거둡하였다.

자난 30년간 견제성장율은 평균 9.8%를 기록하였고 1978년 200억달러에
머물던 수출액은 연간 1조4,000 억달러를 넘어섰다.
농촌 빈곤인구눈 2.5억명에서 1,400만명으로 감소되였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과 선저우 7호 유인우주선 발사는
중국 경제와과학 기술의 발전을 전 세계에 과시 했다.
중국은 2조달러가 넘는 세계최대의 외환보유국,세계 3위의 경제규모와
무역액등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환골탈태하였다.
이러한 경제력은 국제지위의 상승으로 이어져외교 대국으로 우뚝섰다.
경제 안보 등 범세계적 문제 논의에 중국의 협조는 이제 불가결하다.
G-2( Pax Sinica) 팍스시나카 용어가 자연스러운 시기에 우리는 살고있다.
얼마전 중국에서 가장 작고 빈곤한 닝샤의 회족 자치구를 방문했다.
황토고원의 척박한 땅에 대규모 에너지 공업단지를 건설하고 있는것을
보며 우공이산의 고사를 떠올렸다.
올해초 아시아 협회 연설에서 하이페이 중국 외교부장은 1949년부터
30년간 외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모두 20만명에불돠했으나 지금은 1년에
4,400만명에 이른다며 중국의 변화를 감조했다.
중국에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의식한 발언이였다.
중국은 더이상 과거의 낙후하고 빈곤한 나라가 아니다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있는 중국을 우리는 어떻 게 인식하고 있는지 자문해보았다.
1962년 한 중 수교 이후 양국관계는 중국의 지속적인개혁개방 정책에
힘입어 놀라운 발전을 거둡했다.
한 중관계 증진이 중국 개혁개방의 좋은 성공사례라고해도 지나치지않다
지난해 한 중 무역규모는 1683억달러로 일본과 미국과의 무역량을 합친
것과 맞먹는다.
중국은 우리의 최대 투자 대상국이 되였고 양국 간 인적교류는
연간 500만명을 넘어섰다.
전략적 동반자관계 발전시켜야
외교 안보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관계증진이 이루어져왔다.
지난해 5월 이명박 대통령의 중국방문을 계기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나라 관계가 격상되였고 북핵 문제 해결 등 외교 안보의
중요파트너가 되였다.
중국의 급속한 발전은 우리에게 기회이자 도전이다.
중국의 역사적 변화의 의미를 면밀히 살펴보고
중국과의 관계가 진정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한 차원 높게 발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찾아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수출품이 된 한글

허병열 교육가 (한국일보 발언대 에서)
언어가 죽기도 하고 살기도 한다니 무슨 뜻인가 소멸되기도 하고, 언어가 현재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되기도 한다는 뜻이다. 세계에서 사용되는 언어의 수 는 7,000여 가지가 있다고 한ㄷ다. 소수민족, 혹은 작은 마을, 작은 그룹네서 사용하는 특수한 말까지 합친 수를 뜻한다.그런데 이런 언어들이 차차없어진다는 것이다.
왜 그런가 그 특수한 말들을 후세에 전하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전하는 방법이란 글자일 텐데 그 글자가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말과 글자의 관계이며, 말의 수가 글자의 수보다 훨씬 많음을 알린다.
특수한 말을 나타내는 글자는 그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고안하거나, 다른 말을 쓰는 사람들의 글자를 빌려 쓰는 방법이있다. 우리의 역사를 보더라도 한글이 없던 시기에는 중국의 한자를 빌려 쓰지 안았는가.
그당시 말과 글자가 일치하지 않아서 얼마나 불편하였을까.
우리가 한국 말을 보전할 수 있는 글자가 있음은 다행한 일이다 이만큼 사용하는 언어에 꼭맞는 글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어려운 일인 것이다.
올해 563 주년을 맞이하는 한글이 반포된 이후에도 생활의 타성이나 사대주의 때문에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한 시기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어떤가. IT 시대가 열리면서 한글은 더욱 빛을 내더니 드디어 세계의 우수한 글자로 자리 매김을 하게
되었다.그래서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께 한층더 감사드리게된다.
한자가 뜻을 나타내는 것과 달리 한글은 표음문지이므로 거의 어떤 소리든 표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중에 하나이다. 그래서 생명을 잃어가는 언어들을 한글로 펴기하여 삶을 이어가게 할 수 없을까. 말하자면 '한글' 이 수출품은 될 수 없을까 라는 글을 전에 쓴 일이 있다.
그런데 그게 한낫 꿈이 이니였다.현재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의 부른 섬에서 종족 고유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그들 자신만의 언어는 찌아찌아어다. 그동안 언어는 있었지만 글자가 없었으나 한글로 민족 고유의 언어를 읽고 기록 하게 된 것이다. 그들은 한글로 된 교과서로 자신들의 언어를 배우고있다.
한글의 영향력이 하루하루 넓어지고 있음은 한글의 우수성이고 우리의 자랑이다.
세계언어 중 절반이 2100년까지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는 워싱턴포스트 의 보도에
주목한다. 이는 '한글의 세계화' 라는 말이 등장하였다.
글자가 없는 사람들이 한글을 받아들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것은 인류 문화의 다양성을 유지해 나가는 일이기도 하다. '패권' 에는 군사력, 경제력만이 아니고 때로는 문화의 힘도 작용한다.한글의 수출은 이미 시작되였다.
이화 달리 요즈음 한국 내에서 한국어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어린이들이 영어학습이 활발하다.어린 학생들이 영어권이나 중국어권으로 유학을 떠나는 경향이 있다.이메일을 주고받는 글들은 짧게 축소된 말이나 기호여서 이해하기힘들다.
수출품을 챙기기 전에 내수품의 정검을 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한다.
함글의 건강을 지키는 일에 좀 신경써야 한다. 표준어, 옳은 철자법, 문법을 사용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수출품의 품질도 향상되니까 말이다.

Friday, October 9, 2009

이 아침의 시

남유정 '여을'전문

설악을 잘 안다는 사람에게
설악이 가장 아름다운 때가 언제나고 뭇자
몸을 볼리던 폭포 소리가 수척해지고
아파리 가장자리가 고요히 붉어지는
여울이라고 했지요.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사이
여을
가만 더듬어 보니
골짜기가 서늘히 깊어지는 때도
여을
산사나무 열내사 몰래 붉어지고
당신에게 가는 길 모퉁이
여뀌풀숲에서 풀벌레가 우는 때도
여을

눈매 가득 강물 소리를 담아 나르는
새들의 날갯짓이 분주한 아침
등 뒤에서 불어온 바람이
억개를 켜고 지나 한바탕 허공의 현을 울리는

아, 여을이지요

책과 꽃이 있는 기쁨

아이린 서/ 투자전문가
"집은 책으로, 정원은 꽃으로 기득 채워라." 앤드류 링그의 말이다.
한 소꿉친구가 우리 가족을 초대했다. 시원하게 쭉 뻗은 팜 트리로
조경된 새단지,
그녀의 집은 유럽스타일로 지어진 2층집이었는데.
수공으로 다둠어진 울퉁불퉁하고
넓은 검은색 원목바닥에 유럽식 힌 가구들을 사용해
아주 중후하면서도 현대적인 멋이 났다.
복도에는 박물관처럼 유리 진열장에 새빨간 골동품 타자기와,
골동품 카메라 등을 진열해 특별 전시 쇼라도 벌이는 듯 했다.
나는 감탄을 연발했다.
밤에 자려고 누워서 나도 친구처럼 완벽하게 집을 정리하고 살고
싶다고 남편에게 하자 남편은 "좀 이상하지 않아? 뭔가 중요한 게
빠진 것 같지않아?" 라고 물었다.
"글쎄, 내가 보기엔 완벽한데"라고 대답하자 남편은 "어떻게 책이
한권도 없는지 사람 사는 곳 같지않아" 라고 말하는 것이였다.
그러고보니 그 큰 집인어디에도 책장과 책이 없었다.
친구 집에 다녀온 후 내 방을 둘러본다.
큰 책장 2개와 적은 책꽂이에 책들이 마구 꽃혀 있고,
가끔씩 책들을 정리하는데도 방안 곳곳에 책들이 쌓인다.
매년 정원에 코스모스를 많이 심는데,
정원에 앉아 바람에 살랑거리는 코스모스를 바라보면서
책을 읽으면 참 좋다.
이 맑은 가을날,
코스모스와 책 한권이 마음 한가득 행복을 선사한다.

기독교인들의 사명

기독교인들의 사명
조국이 남북으로 갈린 지 반백년이 훨씬 지났는데도 통일이 되지 않고 있다.
이명박 정부 이전 10년 동안은 남북 교류가 활발했고 양측 간 친선 행사도
다채로왔다.
그런데 지금은 왜 남북 관계가 얼어붙었을까.
미국의 린컨 대통령은 남북전쟁 와중에 대통령 취임식 연설을 하면서
승리나 타도 등 일체의 대결적 용어를 쓰지 않았다고 한다.
화해와 용서, 사랑을 주로 이야기 했다.
남북중 어느쪽이 옳다는 직설적 주장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전쟁이 끝나면서 미국은 다시 하나가 되였다.
한국도 미주 한인사회도 기독교인들이 많다.
수적으로 막강하니 정치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사랑이 많아서 불쌍한 사람을 보면 솔선해서 돕는 기독교인들을 보면
머리가 적로 숙여진다.
기독교인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대립이 아니라 사랑으로
조국이 통일을 이루도록 앞장서기를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