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16, 2012

인기농약이 꿀벌폐사원인 재확인

과학이야기 인기농약, 꿀벌 폐사원인 재확인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농약 가운데 하나인 '이미다틀로프리드'가 꿀벌 집단 폐사를 일으킨다는 연구가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 속속 발표된데 이어 이번엔 미국 하버드대에서도 이를 확인하는 연구가 나왔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HSPH) 과학자들은 지난 2006년부터 전세계의 꿀벌 개채수를 급격히 감소시킨 이른바 '군집붕괴현상' (Colony Collapse Disorder)이 네오디코티 노이드계 농약인 이미다클로프리드 사용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특히 환경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수준미만의 농약을 사용한 실험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미량의 농약만으로도 벌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꿀벌이 농약을 친식물의 꽃꿀을 먹거난 양봉농들이 먹이로주는 과당 성분의 콘시럽을 먹음으로서 이미다클로프리드에 노출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지만 2010년 여름 이미다클로프드가 CCD를 유발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23주에 걸쳐 매사추세츠주 우스터 양봉 농장 네 곳에서 실험을 했다.

가가의 양봉장에는 각기 다른 농도의 이미다클로프리드를 사용한 4개의 벌집과 1개의 대조군 벌집이 있었는데 이미다클로프리드 사용 후 12주 동안은 모든 벌들이 살아있었지만 23주가 지나자 농약 농도가 높은 순서로 시작해 농약사용 벌집 16군데 중 15개의 벌들이 죽었다. 즉 식량 저장소와 약간의 꽃가루, 어린 벌들을 빼고는 벌집이 텅텅 비었고 주변에 죽은 벌이 두 세 마리씩 떨어져 있었다.

연구진은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CCD를 일으킨 농약의양이 농작물에 보통 사용되는 양보다 적은 양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최근 영국과 프랑스 과학자들은 네오니코티노이드가 꿀벌의 길찾기 능력을 파괴하고 왕벌수를 감소시켜 벌들의 떼죽음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CCD로 지역에따라 꿀벌 군집의 30%~90%가 갑자기 사라져 농민과 양봉가, 과학자, 정책 결정자들을 다혹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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