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21, 2011

17 영혼과 윤회 Bardo 사자의 서

4 영혼의 물질화

우리나라에서도 엤날 아야기에 보면 영혼이 있음을 시사하는 이야기가 많이 정해옵니다. 이를 테면 어떤 선비가 산 속에서 갈을 잃고 헤메다가 아름다운 아가씨를 만나게 되어 함께 살았다는 이야기가 있읍니다. 이렇게 함께 살던 어느 날, 그 아기씨가 친정에 간다고 해서 따라가 보면 집에 들어가서 나오지를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다리다 못해 들어가서 물어보면 그아가씨는 이미 죽은 사람인데 그 날이 바로 그 여자의 제삿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결국 산 사람이 영혼과 함께 살았다는이야기가 됨니다

이와같은 사례가 옛날이야기로만 전해오는 것이 아니라 현대에 와서도 영국에서 실제로 일어났읍니다. 영혼을 기술적인 방법으로 산 사람처럼 나타나게 해서 같이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을 영혼의 물질화라고 하는데,앞에서 영혼사진을 입증했던 크룩스라는 학자가 바로 이 작업에 성공 했읍니다. 그는 케디 킹이라는 여자의 영혼을 물질화시켜 여섯달 동안 함께 생활하였읍니다. 말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 따위가 보통 사람과 똑같았읍니다.

아이들에게 글도 가르쳐 주고, 이야기도하고, 손님이 오면 접대도 하는 등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었읍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먹지 않는다는 것과,몸무게를 달아보아도 무게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 그여자의 마리카락을 잘라서 싸가지고 자기집에가서 펴 보았더니 마리카락이 온데간데가 없다고 합니다. 또 바로 옆에서 머리카락을 자르면 땅에 떨어지는 순간 사라지고 만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과학자 크룩스가 영혼을 물질화시켜서 여섯 달 동안이나 함께 지냈다고하자 그 소문이 영국 나라안에 모두 퍼졌읍니다. 그리하여 그때의 유명한 사람들 가운데 꽤많은 사람이 그 케디 킹이라는 영혼과 함께 사진을 찍었읍니다. 그때 찍은 사진이 수천장이나 되는데 내게도 여러장이 있읍니다.

지금까지 近死경험이니 영혼사진이니 하는 것들에 대하여 소개했읍니다. 그것은 단순한 흥미거리로서 한 아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일체만법이 불생불멸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 한 이야기들입니다. 물질적인 현상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도 불생불멸한다는 사실이 여실히 증명된 것입니다.

그런데 영혼이 불생불멸이라면 이래로 수많은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일이 거둡되어 왔는데 그 많은 영혼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이 우주에 가득 차 있는지, 아니면 따로 영혼만이 사는 나라가 있는지가 궁금한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근본적으로 윤회輪廻를 주장합니다.그러나 한때는 학자들이 윤회설은 인간들에게 권선징악勸善懲惡을 기르치기 위한 방편일 뿐이라고 주장한 적도 있었으니다. 그런데 영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불생불멸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자 이러한 주장은 사라지게 되었읍니다. 실지로 전생과 윤회가 있다는 사실이 많은 사람들에 의해 조사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과학적인 통계까지 나와 있읍니다.

불교에서는 6도六道 윤회를 이야기합니다. 6도란 지옥地獄, 아귀餓鬼, 축생畜生, 아수라阿修羅, 인긴人間. 천상天上의 여섯 세계를 의미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지은 업業에 의해 6도를 윤회합니다.인간이 되기도 하고 개나 소 같은 축생이 되기도 하니, 이 윤회는 바로 자신이 행한 바에 따라서 결정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자기의 앞날의 일이 전생에 이미 정해져 잇다는 결정론決定論이나 숙명론宿命論과는 다릅니다. 흔히 사람들은 자기에게 나쁜 일이 닥치면 자기의 업이나 팔자 탓으로 돌려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자기는 아무리 잘해도 업이 두텁고 팔자가 그러니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비록 현재에 받는 과보果報는 지난날의 업에 의해 그렇게 되었을 지라도, 그것을 극복하고 새로운 선업善業을 닦는 것은 지금의 자기 자신의 의지입니다. 물 속에 있는 무거운 돌을 입으로만 떠오르라고 외친다면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돌을 떠오르게 하려면 스스로 힘을 쓰든지 기계의 힘을 빌든지 하는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업을 소멸시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최선의 길입니다.

이러한 윤회사상은 부처님께서 최초로 하신 말씀은 아님니다. 부처님 이전에도 있었지만 이것이 진리임에는 틀림이 없기 때문에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믿는 것입니다. 결국 이 윤회사상에 의하면 영혼은 따로 거처가 있는 것이 아니고, 생을 거듭하면서 몸을 바꾸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5 사자의 서 死者의 書

티벧 지방에 전하는 경전중에 바르도 토에돌 Bardo Thodol 사자의 서라는 책이 있읍니다.이것은 죽는 사람死者과 죽음에 대한 안내서로서, 죽는 사람에게 이 책을 읽어주는 것 만으로도 그 영혼은 해탈을 얻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읍니다.

이 책은 세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첫째 부분 치카이 바르도 Chikhai Bardo” 은 죽음의 순간을 묘사하고 있고, 둘째 부분 초이니드 바르도 Chonyid Bardo” 은 죽음직후에 잇달아 일어나는 꿈과 같은 상태를 설명하며, 세째 부분 시드파 바르도 Sidpa Bardo” 은 출생 충동과 출생 이전의 과정에 관해 설명하고 있읍니다. 이 책에 따르면 죽음에서 출생에 이르기까지는 보통 49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기간 동안에 死者의 영혼이 나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부처님의 말씀인 대승경전을 읽어주거나, 또는 사자의 서에 나오는 글을 읽어주면 좋은 곳으로 왕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불교에서 사람이 죽으면 49제를 지내는 것은 이러한 믿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런데 사자의 서에 나오는 죽음의 순간에 대한 기록을 보면, 근래의 연구인 죽었다가 깨어난 사람의 증언, , 근사경험과 너무 비슷합니다 사자의 서에 보면 숨이 끊어질 때에 밝은 광명을 경험할 것이라 하면서 그것은 마음의 본래 상태라고 말하고 있읍니다. 그리고 死者의 영혼은 친구들이나 친척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자기 자신이 그들을 부르는 소리는 사람들이 듣지 못하므로 마침내 사자는 실망하고서 사라져 간다고 합니다

사자의 서는 티벧 승려들 사이에서 비전秘傳으로 내려오다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00년대의 일이니만치, 어느 누가 이 책을 미리보고 마치 죽음의 세계를 경험한 것처럼 꾸며서 말했다고 볼 수 없읍니다. 그렇다면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예나 지금이나 죽음의 세계에 대한 경험은 똑 같다는 것이 증명되는 셈입니다.

사람이 죽은 뒤에 다시 태어날 때 까지의 영혼을 중음신中陰神 곧 바르도 Bardo라고 합니다. 이 중음신은 전혀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두려워하는 수가 많다고 합니다. 이 때 선업善業이 강하면 곧 안정을 되찾고 바로 다음 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거나 가족 친지의 울음소리가 너무 강하게 들리면, 그만 세상에 집착하는 마음이 생겨 올바른 길을 찾아가지 못하고 허공을 헤에게 된다고 합니다.그래서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좋은 곳으로 왕생하라고 염불이나 경을 독송해 주는 것입니다. 이 중음신들은 자기의 업력業力에 따라 다음 생을 받아 다시 태어나느데 7일 만에 태어나는 경우도 있고, 49일을 채우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자금까지 영혼이 있다는 것과 그 영혼이 다음 생을 받아 다시 태어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했는데, 이것이 종교적인 상상의 세계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하고 많은 사람들이 의심을 품어 왔읍니다. 윤회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종 자기의 전생을 가억하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그에 대하여 살펴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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