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26, 2012

어느 곳으로 가는가

어느 곳으로 가는가

어느 곳으로 가는가• 去甚麽 Where are you going?

古佛也 伊麽去 옛 부처님도 이렇게 갔고 ancient buddhas went like this.
今佛也 伊麽去 지금 부처님도 이렇게 가고 Present buddhas go like this.
汝亦是 伊麽去 당신도 이렇게 가고 You go like this.

我亦是 伊麽去 나 또한 이렇게 갈것이니 I also go like this.
何物不敢壞 어떤 물건이 부서지지 않는가? Wha is the thing that is not broken?
是誰長堅固 누가 길이 견고할 자인가? Who is it that is eternally indestructible?

諸人還知麽 그대들은 아는가? Do you understand?
( 打 住杖 云) 스님은 주장자를 한 번 치고 말했다. (The Zen stick held overhead, and hit on the ground.)
輿三世諸佛 一時成道 과거, 현재, 미래 삼세 모든 부처님이 일시에 성불하고
In the three worlds, all buddhas of pst, present, and future simultaneously attain enlightenment.

共十類群生 同日涅槃 10류 군생이 같은 날에 열반에 들었다. On the ten levels, all beings on the same day into nirvana.
其或未然 着目下句 이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다음 글에 주목하라. If you don't understand this, check the following.
有眼石人 齊下淚 "눈 가진 돌 사람이 눈물을 흘리고, The statue has eyes and tears silently drip down.

無言童子 暗噓噓 말 없는 동자는 어둠 속에서 코만 훌쩍거린다.

여러분과 나는 겉모양은 다르지만 실제는 똑같다 그것은 바로 우주적 실체를 의미한다. 우리는 이미 그것에 대해 얘기했다. "탕!" 그것이 나의실체이고, 당신의 실체이고, 모둔것의 실체이다. "탕!" 보살의 실체이고 , 동물위 실체이며, 차의 실체, 바위의 실체, 물의 실체이다. 그것은 또한 신의 실체이며, 악마의 실체이다. "탕!"
'어떤 물건이 부서지지 않는가?'

시간과 공간은 이 세상의 모든것을 지배한다. 만물은 모양과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언제나 변하고 변한다. 하늘, 땅, 나무, 산, 강, 인간, 동물, 차, 모두 끊임없이 변하고 움직인다.. 나타나고 사라진다. 어떤 것들은 아주 빨리, 어떤 것들은 아주 오랜 억겁의 시간이 걸릴 뿐이다. 하루만 살다가 죽는 곤충들도 있으며. 수천 년 동안 지각 변동을하며 모양을 바꾸는 대륙도 있다.

궁극적으로 모든 것은 나타났다가 잠시동안 머물고 다시 공으로 돌아간다. 그것들모두는 모양과 이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구조차 종국에는 사라질 것이고 태양에 의해 불태워질 것이다.
"마음이 생기면 법이 나타난다. 법이 나타나면 이름, 모양, 가고 옴, 시간과 공간, 원인과 결과, 모든것이 나타난다. 하지만 마음이 사라지면 법도 사라진다. 법이 사라지면 이름과 모양, 가고 옴, 시간과 공간, 원인과 결과, 모든 것이 사라진다."

그러나 결코 변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탕!" 결코 나타나거나 사라지지않고 깨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당신의 실체이며 만물의 실체이다. 그것을 찾고 깨달을 때 참 자유를 얻는다.

"과거, 현재, 미래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이 일시에 생불한다."
만물이 동시에 부처가된다. "탕!" 실제로 과거, 현재,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 시간과 공간은 단지 생각에서 온다. 과거가 어디 있는가. 당신은 그것을 어디에 보관해놓고 있는가. 있다면 나에게 보여달라.

과거는 단지 꿈이다. 생각하는 마음이 없으면 존재하지 않는다. 미래 역시 마찬가지이다. 있다고 한다면 나에게 보여달라. 그런데도 우리는 과거, 미래가 마치 실제로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과거에 일어났던일, 혹은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해 분노하고 걱정하고 행복해하고 슬퍼한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생각이다.
현재도 마찬가지이다. 적어도 과거와 미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을 인정하는 사람들 중에도 현재만큼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있다. 그러나 당신이 '현재'라고 말하는 지금 이 순간도 엄밀히 따져보면 이미 지난 시간이다.

과거란 말이다. 현재는 없다. 우리 생각이 현재를 만들고 과거와 미래를 만들 뿐이다.
생각을 하면 시간과 공간이 생기고 시간은 언제나 끊임없이 흘러간다. 하지만 이 시간이란 것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그것은 단지 생각에서 나온다. 시간은 우리 지신의 생각하는 마음과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단지 이 순간만 갖는다. 우리 삶은 순간순간 일어난다. 이 순간은 무한대의 시간과 무한대의 공간이다. 그것은 시간과 공간이 없음을 말하는 또 다른 길이다.

"삼세 부처님들이 일시에 성불한다." 는 말은 그대가 성불하면 삼세제불이 언제나 성불속에 살고 있는것을 볼 것이라는 말도 되지만 이미 시간 이전에 그들은 성불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드러내 보인 것이다. 그것이 순간의 마음이다. "탕!"순간에 과거 , 현재, 미래가 있다. 거기에는 시간도 공간도 없다. 뒤집어 말하면 무한대의 시간과 무한대의 공간이 있다는 얘기이다. 순간에 모든것이 있다. 민약 당신이 이 순간을 깨달으면 당신은 모든것을 깨닫는다. 당신이 순간이고 순간이 당신이다.
앞서 소개한 시의 다음문장을 보자. 아주 재미있다.

"10류 군생이 같은 날에 열반에 들었다."
10류 군생이란 부처에서부터 보살, 아라한, 성문, 천국, 아수라, 인간, 동물, 아귀, 지옥이다.
10류 군생은 모든 사람의 마음안에 다 있다. 보살부터 지옥까지 다 우리마음이 만들어낸 것이다. 당신은 부처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동물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길을 걸어보라. 그러면서 지나치는 얼굴들을 보아라. 모든 사람들이 인간의 얼굴을 갖고 있는것 같지만 사실은 의식 밑바닥에 동물의 의식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망음이 맑으면 쉽게 그것을 알 수 있다. 이건 단지 비유가 아니다. 바깥형태는 인간일지 모르지만 안의 의식은 동물에의해 지배된다. 아마 그들의 20%는 인간이고 80%는 개나 뱀 혹은 사자일지도 모른다.

어떤 사람들은 아주강한 '지옥 의식'을 가지고 있어서 그들의 행동은 언제나 이 세상 사람들에게 지옥 경험을 하도록 만들고 있다. 예를 들면 감옥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일이 그것이다.
어떤 사람들ㅇ은 또 '보살 의식'을 가지고 있다. 당신은 얼마나 부처의 마음을 갖지고 있고 지옥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어떤 사람들은 마음의 99%가 '뭔가 원하는 마음' 을 가지고 있고, 단지 1%만이 부처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당신은 어떤 종류의 마음을 얼마나 오래 지속할 수 있는가, 부처의 마음, 보살의 마음, 아라한의 마음, 인간의 마음, 동물의 마음, 혹은 지옥의 마음----- 이것이 바로 지금 당신의 삶, 이 순간 당신의 삶을 만들고 다음 생도 만든다. 10류 군생은 우리 마음이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수행을 열심히 해서 맑음 마음을 갖게 된다면 10류 군생의 모든존재가 동시에 열반에 들어간다. 부처, 지옥, 보살, 아귀, 인간, 모든 동물들도 동시에 열반에 들어간다. 시간과 공간은 사라진다. 전우주는 하나가 된다. 우리는 순간의 마음으로 되돌아온다. 바로 지금 이 순간, 모양과 이름, 시간과 공간, 원인과 결과, 모든 것이 하나가된다. "탕!"" 아주 단순 명확 하다.

시간과 공간이 완벽히 공해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당신은 지금 이순간의 마음을 어떻게 써야 할지로 되돌아가얌만 한다. 어떻게 써야 하는가? 그것은 고통을 당하는 중생들을 위해 대지대비심을 쓰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우리는 이미 선원[禪圓]을 설명하면서 270도의 영역에대해 얘기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앞에 보살이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는 이야기를 한다.

"염불기도를 하고 있는데 관세음보살님을 보았어. 관세음보살님이 나에게 이러이러한 것을 하라고 하셨어."
이런 경험은 270도 영역이다. 만약 당신이 관세음보살님을 믿는다면 관세음보살님이 당신앞에 나타날 것이다. '나는 관세음보살님의 도움이 필요해. 관세음보살님을 직접 만나보고 싶어' 하면서 열심히 절하고 염불을 외면 아마 많은 관세음보살님을 볼지도 모른다.

이것은 불교 신자에게만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 예수나 마리아를 직접 뵙고 가르침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아주 많다. 예수 상이 피를 흘리고 계셨다느니, 마리아가 울고 있었다느니 하는 이야기들이다. 그러면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실제 확인하기 위해 멀리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실제 병을 고쳤다며 자랑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모든 것은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나는 마리아가 보고 싶어' 하는 의식을 가지고 있으면 강한 신념이 생겨 실제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는 기적을 보고 싶어.' '예수님이 내 병을 고쳐주면 얼마나 좋을 까' 하는 강열한 의식이 어떤 경험을 하게 한다. 이것이 바로 신비한 생각의 영역이고 완벽한 자유생각의 영역이다.

"불상이 눔물을 흘린다." 이 문장은 그러한 경험의 영역을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완벽한것이 아니다. 단지 기술이다. 이런 기술에 집착하면 그것은 업, 의 악마가 된다.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 순간의 바른 기능은 무엇인가. 삶을 바로 만들기 위해 이 순간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가. "옛 부처님도 이렇게 갔고 지금 부처님도 이렇게 가고 당신도 이렇게 가고 나도 또한 이렇게 갈 것이다."
과거, 현재, 미래, 나와 너가 있는 영역은 젠 서클(Zen circle)의 90도로 표현한다. 다음, "영원히 사라지지않는것이 무엇인가?" 했을 때 이 주장자로 책상을 "탕!"치면 이 지점은 모양도, 이름도 없어서 만믈이 실체로 우리에게 돌아온다. 그것은 젠 서클 180도를 대표 한다.

"삼세 부처님들이 동시에 깨달음을 얻는다. 10류 군생의 모든 중생이 같은 날에 열반에 든다"는 점을 깨달으면 이름과 모양이 사라진다. 과거, 현재, 미래 불이 동시에 깨닫는다는 것은 시간의 영역을 의미한다. 10류 군생의 모든중생은 각기 다른 공간의 영역을 말한다. 0도에서부터 180도에는 사간과 공간이 있다. 하짐만 180도를 넘으면 실제로 시간과 공간이 없다는 것을 경험하게된다. 그것이 절대의 세계이다.

그다음이 270도의 세계이다. 신비하고 기적의 영역인 270도의 세계이다. 어떻게 이 순간의 마음을 쓸 것인가. 배고픈 사람이 당신 앞에 나타나면 어떻게 하겠느냐. 마음이 맑다면 순간순간 다른 사람을 돕는 것으로 그 마음을 쓸 일이다. 그것이 큰 사람, 큰 자비이며 대보살행이다. 깨달음의 일이다.
"소년이 어둠 속에서 코를 훌쩍거린다."
우리가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을 만나거나 누군가 고통받고 있다고 듣게되면 우리의 자비심은 자연스럽게 우리가 돕고 싶은 사람과 연결된다.

그래서 이 가르침은 0도에서 시작해 90도를 지나 180도 가 된다. 180도네서는 말도 없고 단어도 없다. 업을 여는 것조차 실수이다. 그러고 난 뒤 우리는 270도로 간다. 어떤종류의 말이 나타난다.

"눈을가진 돌 사람이 눈물을 흘린다." 같은 것 말이다.
수행을 통해 이런경험을 소화한다면 한 단계 더 나아가게 된다. 그단계가 바로 360도 이다. 그것은 있는 그대로의 영역이다. 똑같이 0도 이다. 이 점에서 비로소 젠 서클의 모든 각도가 사라지고 원이 사라진다. 원은 단지 하늘이고 아무가 아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눈이 예리한 스승이라면 더 나아가도록 가르칠 것이다. 그러면 하늘은 푸르다. 나무는 초록색이다. 개는 짖는다. 설탕은 달다. 볼 때, 들을 때, 냄새맡을 때, 맛 볼 때, 만질 때, 생각할 때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완벽하다. 이 점에서는 주체도 없고 객체도 없다. 안과 밖이 없다. 모든것이 완벽히 하나가 된다. 그리하여 당신의 모든 행동은 단지 다른사람을 위한 것이다. 이것이 대보살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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