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October 12, 2011

인간 최대 승리는 내가 나를 이기는 것이다.

철학자 플라톤Platon 은 이렇게 말했다.

「인간 최대의 승리는 내가 나를 이기는 것이다.

남을 이기기는 쉽다, 그러나 나를 니기기는 참으로 어렵다.

중국의 사상가 老子는 아렇게 말했다.

「승인자유력勝人者有力 자승자강自勝者强.」 《노자》, 〈도덕경〉

남과 싸워 이기는 사람은 그사람 보다도 강할 뿐이다. 그러나 자기와 싸워 니기는 사람은 가장 강한 사람이다. 나를 니기는 자가 인생의 진정한 영사다. 남한테는 이겨도 자기자신에게는 지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가.

노자의 「자승자강」이라는 말은 명나라의 사상가 왕양명의 다음말과 거의 같은 의미다. 知行一致를 역설한 왕양명은 이렇게 말했다.

「산속에서 만나는 도둑은 격파하기 쉽지만 내 마음속의 도둑은 물리치기 어렵다. 파산중적이 파심중적난破山中賊易 破心中賊難.

내 마음속에 일어나는 邪心과 사리사욕을 이긴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세상에 克己처럼 어려운 것이 없다. 자기를 이기려면 강해야 한다. 약한 자는 자기를 이길 수 없다. 우리는 극기 훈련은 하여 자기의 정신력을 강화해야 한다.

自强不息하여라. 우리는 自己 强化를 쉬지 않고 해야 한다. 自强人이 되어라. 나의 신체를 강화하고, 나의 정신을 강화하고, 나의 인격을 강화하고, 나의 의지력을 강화해야 한다.

이 세상에는 많은 악이 존재한다. 전지전능한 신이 창조한 세계에 왜 악이 존재하느가.

이것은 신학과 철학의 가장 어려운 근본 문제의 하나다.

악은 신의 반대 개념이다. 악이란 무엇이냐, 인간의 새영에 해가 되는 것은 모두 악이요, 인간의 생명에 도움이 되는 것은 모두 선이다.

인간에게 유해한 자연 현상과 사회 현상을 우리는 악이라고 한다.

인간의 악에는 두가지가 있다.

첫째는 物理的 惡이다. 이것을 우리는 害惡이라고 한다. 질명, 기근, 홍수, 폭풍우, 빈곤, 나쁜 제도와 풍속등 주로 물질적 요인에서 생기는 악이다.

둘째는 道德的 惡이다. 살인, 강도, 강간, 방화, 부정, 사기, 패륜 등 인간의 도덕적 의지의 타락과 惡用에서 오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罪惡이라고 한다. 해악과 죄악은 다같이 악이지만, 성격과 내용이 서로 다르다. 해악을 없애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죄악을 없애는 것은 더 중요하다.

으리는 악과 싸워야한다. 특히 죄악과 싸워야 한다. 이것은 도덕의 명령이요, 양심의 요구다.

실례를 구약 성서의 〈創世記〉에서 찾아보기로 한다.

옛날 이스라엘의 死海의 동남단에 소돔Sodom과 고모라Gomorrah 라는 두 도시가 있었다. 이 두 도시는 비옥한 곳에 있었기 때문에 경제적 풍요와 물질적 번영을 마음껏 누렸다. 물질의 풍요와 경제의 번영이 극도에 도달하면 정신적 도덕적 타락을 초래하기 쉽다.

하나님의 選民이라고 자처하던 이 두 도시의 시민들은 사치, 허영, 애욕, 음란, 방탕의 생활에 빠졌다.

여호와 신은 도덕적 퇴폐의 극치에 도달한 이 두 도시에 천벌을 내리기로 작정하고 신앙의 義人 아브라함 앞에 나타나서 그 뜻을 전했다.

아브라함은 여호와 신에게 간청했다. 「소돔과 고모라에 의인義人 50명만 있으면 그들의 의를 생각하셔서 천벌을 거둥어 주십시요.」그리하겠다고 여호와 신은 대답했다.

그러나 의인50명이 없었다. 40명만 있으면 용서해 주시겠읍니까? 「그러리라.」그러나 이인 40명이 없었다. 40명이 줄고 줄어 미지막으로 「10명만 있으면 용서해 주시겠읍니까?」「그러리라.」고 신은 말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보아도 이 두 도시에 의인 10명이 없었다.

소돔과 고모라의 악과 타락에 분노한 여호와 신은 하늘에서 불과 유황불을 퍼부어 소돔과 고모라성을 영원히 멸망케 했다.

이것은 역사의 준엄한 심판이다. 불의不義와 타락의 나라는 쇠망해야 한다.

악 중에서 제일 으뜸가는 악의 하나는 부정부패다. 세상에 부패처럼 무서운 것이 없다.

눈이 썩으면 보지 못하고 손이 썩으면 움직이지 못하고, 발이 썩으면 걷지 못하고, 심장이 썩으면 죽고만다.

부패는 기능機能을 마비 시킨다. 썩으면 악취가 코를 찌르고 모양이 추잡해진다.

부패한 인간, 부패한 조직, 부패한 나라처럼 추하고 악한 것이 없다.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희는 땅에 소금이다. You are the salt of the earth.

표현은 간단하지만 의미는 심장深長하다.

이 세상기능에는 두 개의 세력이 있다. 부패세력과 소금의 세력이다.

전자는 악의 세력이요, 후자는 썩는 것을 막아내는 양심의 세력, 정의의 세력이다.

부패 세력이 많으냐 소금의 세력이 많으냐에 의해서 그 사회의 흥망성쇠가 결정된다.

부패 세력이 크고 강하면, 그 사회는 조만간 기강紀綱이 무너지고 도덕이 타락하여 쇠망하고 만다.

어느 사회, 어느 시대나 부패 세력운 있다. 자고 이래로 부패 세력이 없는 사회는 없었다. 그러나 부패 세력이 두려운 것이 아니다. 부패 세력을 방지하는 소금의 세력이 없는 것이 두렵다.

이 세상의 모든 물건은 다 부패한다. 나무도 썩고 쇠도 썩고 우리의 몸도 썩는다. 그러나 절대로 썩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이 소금이다. 썩는 소금을 본 일이 있는가.

신의 창조물 중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소금이다.

여름에 물고기를 말릴 때 소금을 뿌리지 않으면 파리와 구더기가 생겨 썩고 만다. 그러나 소금을 뿌리면 절대로 부패하지 않는다. 스스로가 썩지 않기 때문에 남이 썩는 것을 막아내는 것, 이것이 바로 소금의 정신이다.

땅의 소금이 되어라, 우리사회에 인간 소금이 많아야 한다. 우리나라에 인간 소금, 사회의 소금, 국가의 소금이 얼마나 많은가, 이것이 문제다.

우리의 피 속에는 적혈구와 백혈구가 있다. 적혈구는 영양분과 산소를 전신의 모든 조직가 기관에 배달하고 탄산 가스와 노폐물老廢物을 밖으로 내보낸다. 백혈구는 우리 몸의 혈관 속을 자유 자재로 돌아다니면서 몸에 독균이 들어오면 혈관을 뚫고 나아가 포위하고 독균을 잡아먹는다.

백혈구를 영어로 류코사이트Leuco-cyte라고 하고 또 화고 사이트Phago-cyte라고도 한다. 류코는 그리스어로 희다는 뜻이요, 사이트는 세포라는 뜻이요, 화고는 잡아먹는다는 뜻이다. 백혈구는 살균 작용을 한다.

1立方밀리미터 속에는 약7천 개의 백혈구가 있다. 수천만 수억 개의 백혈구가 혈관 속을 돌아다니다가 우리 몸에 독균이 침입하는 즉시 용왕매진勇往邁進하여 독균을 포위하고 사생결단으로 자기의 목숨을 바쳐 생명을 안전하게 지켜준다. 그러한 백혈구를 생각할 때마다 나는 숙연한 감동을 느끼다. 그 용기, 그 희생정신, 살신성인殺身成仁의 행동, 그것은 선비 중의 선비요, 경이驚異 중에 경이다.

독균과 용검하게 싸우다가 죽은 백혈구의 거룩한 시체가 고름이다. 우리는 고름을 더럽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내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 백혈구의 거룩한 시체다, 이대하도다, 고름의 희생 정신이여

으리는 백혈구의 보호로 살아가고 있다. 백혈구는 우리몸의 방위군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사회적 백혈구社會的 白血球다. 우리는 사회의 부패를 방지하는 땅의 소금과 악과 싸우는 사회의 백혈구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느냐, 두 가지의 위대한 위기 앞에 서 있다.

하나는 경제적 이기요, 또 하나는 도덕적 위기다.

우리는 지금 IMF의 경제적 관리 체재하에 있다. 왜 이러한 경제적 위기가 생겼는가.

그 그본 원인은 결국 우리 사회의 도덕적 위기에 있다. 우리의 정치 지도층과 재벌과 금융 관료들과 국민의 방만하고 부패한 행동과 생활에서 도덕적 위기가 왔고, 도덕적 위기道德的 危機에서 경제적 위기가 생겼다.

우리는 지금 도덕적 파산 상태에 지견했다. 우리는 도덕적 동맥경화증에 걸렸다.

홍콩의 한 경제 연구소는 최는에 이렇게 발표 했다.

아시아의 27개 국가 중에서 가장 부패한 대표적인 다섯나라가 있다.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 베트남, 그리고 한국이다.

서양의 어느 신문기자는 한국을 「ROTC」라고 하였다. ROTC는 「예비장교훈련단」이라는 뜻이다. 영어로눈 Reserve officials’ training corps의 첫자를 따서 ROTC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 신문 기자가 말하는 것은 그것이 아니다.

전체 부패 국가(Republic of total corruption라는 뜻이다.

한국은 나라 전체가 부패했다는 것이다.

한국 사람의 말을 믿을 수 없고, 정치가를 믿을 수 없고, 기업가를 믿을 수 없고, 금융인을 믿을 수 없고, 사회 지도층을 믿을수 없다. 국제 사회에서 우리의 국가적 公信力이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무심붕불無信不立, 신용을 잃어버리면 설 땅이 없다.

우리 사회는 불신 사회라고 낙인 찍혔다. 이것이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

국제 사회에서 공신력을 상실할 때, 외국인은 한국인을 불신할 것이요, 경제적 투지를 아니할 것이요, 우리의 상품을 사지 않을 것이요, 우리를 멸시하고 멀리할 것이다.

개인이든, 회사든, 국가든, 신용을 잃어버리는 것처럼 무서운 것이 없다.

한국은 정직하고 믿을 수 있는 국민이라고 생각할 때, 외국인은 우리와 가까워 질 것이요, 우리의 상품을 믿고 살 것이다.

국제 사회에서 신용을 희복하는 것이 우리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다.

우리는 정직한 국민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길이요, 번영하는 길이다.

양심 한국良心 韓國의 건설, 신용 사회의 건립, 이것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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