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20, 2011

이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두번 째...

안병욱 에세이 나를 위한 인생 12

북녘 땅 어느 산자락에 누워 계시는 부모님의 영靈과 혼魂앞에 이 책을 바침니다.

머릿말

나는 삶의 지혜智慧를 추구하면서 80년의 긴 세월을 살아왔다.

영원 속에 오직 한 번 주어진 이 고귀高貴한 인생을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나는 이 문제를 풀려고 20대에 철학 공부를 시작했다. 동서고금의 여러 철학자와

사상가의 책을 읽고 많이 배우고 깊이 생각했다.

나는 지식이 풍부한 학자가 되는 것보다도 지혜가 충만한 현인賢人이 되고 싶었다.

나는 진리를 추구하는 구도자求道者가 되고 싶었고,

총명聰明이 빛나는 애지인愛知人이 되고 싶었다,

生卽道, 산다는 것은 자기의 길을 가는 것이다.

生卽學, 산다는 것은 죽는 날까지 배우는 것이다.

生卽修, 산다는 것은 부지런하 자기의 재능과 인격을 갈고 닦는 것이다.

生卽動, 산다는 것은 가치價値 창조創造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다.

나는 이러한 인생관人生觀을 가지고 성실하게 살려고 애썼다.

새로운 백년,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는 역사의 중대한 분수령分水嶺에 서서

얼마 남지 않은 나의 여생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이 책에서 삶의 열두가지의 지혜를 다루었다.

생명, 진리, 사랑, 만남, 학문, 직업, 성실, 보람, 성공, 건강, 수양,

자아현실自我實現등 인생의 중요한 12장에 대하여 나의 사색思索을 정리해 보았다.

이 책은 나의 인생관의 요약이라고 볼 수 있다. 팔순의 노경老境에 이르러

내가 도달한 지혜는 도골덕기道骨德器라는 네 글자다.

도인道人다운 뼈대와 덕德을 담는 그릇이 되어라.

이것은 지극히 어려운 인생의 높고 깊은 경지다.

죽기 전에 나는 이런단계에 도달할 수 있을 까.

나는 어려서부터 붓글씨 쓰기를 좋아했다.

당唐나라의 유명한 서가書家 구양순歐陽詢의 글씨를 혼자 익혔다.

이 책은 나의 팔순을 장식하는 조그만 기념비記念碑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좋아하는 구절을 몇 장 붓글씨로 써넣었다.

1999 12 아차산峨嵯山기슭의 서벽암棲碧庵에서

팔십옹 이당 안병욱 八十翁 怡堂 安秉煜

7 無病長壽人

「건강은 인생의 첫째가는 재산이다.

이것은 80세의 장수를 누린 미국의 사상가 에머슨(Emerson)의 말이다.

「건강하여라」 이것이 인생의 제일 중요한 첫째 원칙이다.

건가은 인생의 기초자본이다. 건강은 인생의 주추돌이다. 튼튼한 집을 지으려면 먼저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 약한 기초위에 견고한 집을지을 수 없다.

건강이라는 견고한 기초위에 성공의 집을 지을수 있고, 행복의 집을 지을 수 있고, 승리의 인생을 건설할 수 있다. 건강은 인생의 기등이다. 건강에 관한 명언 하나를 소개한다.

「돈을 잃어버리는 것은 인생의 적은 것(little of life)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용기를 잃어버리는 것은 인생의 많은( much of life 것을 잃는 것이다.

그러나 건강을 잃어버리는 것은 인생의 전부(everything of life)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돈을 잃어버리면 열심히 일하여라. 그러면 돈이 또 생긴다. 돈은 한곳에 머물러 있지않고 세상을 빙빙 돈다. 그래서 돈이다. 건강으로 돈을 벌 수는 있지만

돈으로 건강을 살 수는 없다 건강은 돈으로 매매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니디. 돈을 잃어버리는 것은 인생의 적은 것을 잃어 버리는 것이다.. 용기를 잃어버리는 것은

인생의 많은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용기란 무엇이냐, 씩씩한 정신이요, 적극적인 태도다. 가난과 싸우고, 역경을 이기고, 시련을 극복하고, 복표에 도전하고,

유혹을 물리치고, 칠전팔기 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는 씩씩하게 전진허는 인생의 에너지여, 난관을 돌파하는 힘이요, 인생을 힘차게 살아가는 강한의지다.

용기가 있는 사람은 실패하여도 다시 일어나고 좌절해도 굴복하지 않는다. 용기가 없는 사람은 조그만 실패에도 낙심하여 그 자리에 주저앉고만다.

그러므로 용기를 잃어버리는 것은 인생의 많은 것을 잃어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건강을 잃어버리는 것은 인생의 전부를 읺어버리는 것이다.

천하무적의 장사도 중풍으로 쓰러지면 무용지물로 전락한다. 세상을 놀라게한 비범한 천재도 치매에 걸리면 IQ 70의 정신박약아 만도 못하다.

절세의 미인도 전신 불수의 병신이 되면 박색의 추녀만큼도 매력이 없다. 천하를 호령하는 영웅호걸도 심장동맥경화로 쓰러지면 일고一顧의 가치도 없는 존재가 되고만다.

그러므로 건강을 잃어버리는 것은 인생의 전부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건강은 인생의 보배다. 그러므로 미국의 실업가여, 정치가였던 벤자민 프랭트린(Franklin)은 이렇게 말했다.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자기자신에 대한 의무인 동시에 시회에대한 의무다.

건강의 유지가 어째서 사회에대한 의무냐, 내가 몸이 허약하여 아무 직업도 없이 남의 도움으로 살아야 한다명 가족에게 부담이 되는동시에 사회에 대해서도 적지앟은 폐를 끼치게 된다.

그러므로 미국의 대통령 루스벨트(Roosevelt)는 이렇게 말했다. 「신체가 허약하고 불건강한 사람은 국가의 죄인이다.

인생의 지식 중에서 제일 중요한 지식은 건강에 관한 지식이다. 인생의 관리 중에서 제일 중요한 관리는 건강의 관리다. 인생의 제일 중요한 재산은 건강이라는 재산이다.

우리는 평범하지만 대단히 중요한 이 지혜를 깊이 깨닫고 자기의 건강관리에 시간과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건강은 재산보다도 귀하다. 건강은 인생의 행복을 지배한다.

체력이 국력을 좌우한다. 건강이 민족의 힘을 결정한다. 병약病弱한 인간은 인생을 행복하게 할 수 없다. 허약한 국민은 부강한 나라를 건설할 수없다.

건강의 나무에 기뿜의 꽃이 피고, 활동의 잎이 무성하고, 평화의 향기가 풍기고 행복의 열매가 열린다. 건강하다는 것은 힘이 있다는 것이요. 불 건강하다는 것은 힘이 없다는 것이다.

건강은 힘의 어머니요, 힘은 건강의 아들이다. 건강은 힘차게 활동하고, 열심히 돈을 벌고, 크게 성공을하고, 많은 사업을 성취하고, 빛나는 명성을 떨치고, 풍성한 행복을 쟁취할 수 있다.

건강하다는 것은 자유가 있다는 것이요, 불건강하다는 것은 자유가 없다는 것이다. 건강한 사람은 마음대로 홯동하는 자유가 있고, 여러나라를 여행하는 자유가있고,

마음껏 공부하는 자유가 있고, 힘껏 자기를 표현하는 자유가있고, 풍성하게 생산하는 자유가 있고, 내 뜻대로 향유하는 자유가있다.

건강은 자유의 공급자요, 자유의 창조자다. 몸에 병이나서 병원에 입원을 하면 거의 모든 자유가 박탈 당한다. 밖에 나갈 수고 없고, 여행을 할 수도 없고, 일을 할 수도 없고,

운동을 할 수도 없고, 등산을 할 수도 없고, 책을 읽을 수도 없고, 영화를 볼 수도 없다. 그렇게 부자유할 수가 없다. 불건강은 자유의 박탈자요, 자유의 파괴자다.

건강은 인생의 큰 축복이요, 풍족한 자유요, 흐믓한 희열이요, 즐거운 행복이다. 미국의 민중시인民衆詩人 휘트먼(Whitman)은 이렇게 말했다.

「신성神聖한 것이 있다고 허면 인간의 신체야말로 신성하다.

자아自我즉 신체요, 신체身體즉 자아다,나와 신체는 하나다. 신체를 떠나서 나는 존재할 수 없다. 내 몸이 곧 나다, 나의 몸은 나의 마음이 사는 집이다.

나의 신체는 나의 정신의 殿堂이요, 나의 인격의 宮殿이여, 나의 영혼의 성전이다.나의 몸은 한없이 소중한 玉體이다.

인간은 신체를 가진 정신이요, 정신을 가진 신체다, 인간의 생명은 몸과 마음이 밀접불가분의 결합체다. 생명의 有形的 部分이 신체요, 無形的部分이 정신이다.

몸과 마음, 신체와 정신은 상관관계를 갖는다. 인간의 생명에는 心身相應의 원리가 있다. 몸과 마음은 서로 응답한다. 몸이 약하면 마음도 약해지고,

몸이 강하면 마음도 강해진다, 또 그와 마찬가지로 마음이 건전하면 몸도 건전해지고 마음이 병들면 몸도 병든다. 몸과 마음은 둘이면서 하나다. 서로 떠날 수 없는 관계다.

심신心身을 떼어놓고 생각하는 자체가 잘못된 생각이다. 정신과 신체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 틀린 생각이다. 몸을 떠나서 마음이 존재할 수 없고, 마음을 떠나서 몸은 의미가 없다.

마음의 전당인 몸을 멸시하지말라. 정신의 궁전인 신체를 업신여기지 말라. 몸과 마음이 혼연일체渾然一體하여 인간의 생명을 구성한다. 우리는 신체에 대하여 두 가지의 큰 의무를 갖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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