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September 15, 2011

인생 제 5장 사랑은 인생의 태양이다.

최대의 승리는 내가나를 아는 것이다.

인생 12장중 제5장 사랑 사랑은 인생의 태양이다.

믿음 所望 사랑 그 중에 第一은 사랑이니라 (사도 바울)

九九年 八十翁 怡堂 安秉煜

생즉애生卽愛, 산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다.(Living is loving). 우리는 살면서 사랑하고, 사랑하면서 산다.

독일의 철학자 피해테는 아렇게 밀했다. 「사랑은 인생의 주성분이다.

우리 몸의 70%가 물로 되어 있듯이, 인간의 주성분은 사랑이다. 사랑은 인간 생활의 중심 원리요, 근본 가치다.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돌듯이, 인간의 삶은 사랑을 주축으로 돌아간다.

사랑이 없는 인생을 생각해 보라. 그것은 빛과 열이 없는 태양과 같고, 풀과 꽃이 없는 화원과 같다. 하나에서 하나를 제거하면 無가 되듯이 인생에서 사랑을 제거하면 텅 빈 껍데기와 같다.

우리말에서 산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이 같은 어원에서 유래했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심장하다.

사랑은 인간이 갖는 단어 중에서 가장 위대한 단어다. Love, liebe, amor, amour, amore, 사랑, 그 얼마나 아름다운 말이냐.

『인간의 불행과 고통의 대부분은 두 가지 결핍에서 온다. 첫째는 물질의 결핍이요,둘째는 사랑의 결핍이다.

19세기 영국의 수상이요 문학자였던 디즈레일리Disraeli의 명언이다. 돈과 물질과 먹을 것이 없을 때 우리는 견딜 수 없는 고통과 불행을 느낀다.

우리의 생활에 사랑이 고갈되었을 때 우리는 참기어려운 허무감과 고독감과 절망감을 느낀다. 사랑이 풍족한 부부, 사랑이 충만한 가정, 사랑이 가득찬 인간관계, 사랑이 넘치는 직장, 사랑이 흐르는 사회, 이것이 곧 행복이요, 희열이요, 최상의 보배요, 최대의 무가디.

동서고금의 위대한 스승들이 한결같이 사랑과 자비와 仁을 강조한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철학적 사상이 가장 깊고 뛰어났던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인간의 사랑을 네 기지 종류로 나누었다.

첫째로 종교적인 사랑을 아가페agape라고 했다. 하나님은 상이시다. 부처님은 대자대비大慈大悲하다. 아가페의 사랑은 헌신하고 봉사하고 용서하고 희생하고 관용하고 이내하고 베풀고 아낌없이 주는 사랑이다. 〈고린도 전서〉13장에 나오는 바울의 말씀, 불경佛經에 나오는 법장보살法藏菩薩의 48願은 아기페의 사랑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

둘째로 필리아philia. 이것은 우정적인 사랑이요, 넓은 의미의 일반적인 사랑이다. 필리아는 대단히 광의적廣義的인 개념이다. 친구에 대한 따뜻한 우정에서 시작하여 문화에 대한 사랑, 예술에 대한 사랑, 인간에대한 사랑, 자연에대항 사랑, 나라에 대한 사랑, 지혜에 대한 사랑 등을 의미한다.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 필로소피아philosophia, 즉 철학이다. 소피아느 지혜를 의미한다. 음악을 사랑하는 것이 필하모니philhamony, 인간과 인류를 사랑하는 것이 필랑스롶피즘philanthropism: 박애주의 이다.

안트로포스anthropos는 그리스어로 인간을 의미한다. 우리는 넓은 마음으로 필리아적인 사랑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만 문화인이 되고, 세계인이 될 수 있다.

세째로 에로스erose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랑의 神이다.

남녀간에 오고가는 뜨거운 정열적인 사랑이다. 연애는 젊은 시절에 누구나 한두 번씩 걸리는 인생의 열병熱病이다.

에로스는 불과 같이 뜨거운 사랑이요, 애인이 천사처럼 아름답게 보이는 환상적인 사랑이요, 사람을 광기狂氣로 몰아넣는 정열적인 사랑이다.

연애 감정은 그렇게 강할 수가 없고,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Love is best, Love is blind 란 말은 결코 빈말이 아니다.

에로스는 지고지순至高至純한 사랑이다. 연애는 성욕은 아니지만 성욕에 뿌리를 박고있다. 연애는 성적본능의 싯적표현詩的表現이다.

사랑이 이루워지지 아니하면 자살도 불사不辭한다. 그만큼 사랑의 힘은 강하다.

에로스는 혈압이 높아지고 맥박이 빨라지고 숨결이 가빠지는 뜨거운 격정적인 사랑이다. 그러므로 에로스는 독점적이고, 배타적이고, 질투와 증오가 따른다.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에로스 때문에 비극과 파멸에 빠지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가. 동서고금의 많은 문학 작품과 영화 연극이 연애를 주제로 삼는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인간의 파토스pathos:정열 중에서 가장 강열한 파토스는 사랑의 파토스다. 그러므로 연애는 연령과 계급과 인종과 지위와 신분과 명예를 뛰어넘는다. 그만큼 에로스의 감정은 강하다.

끝으로 스토르게storge. 피는 호르몬보다도 강하다. 부모자식간의 사랑은 피로 맺어진 사랑이기 때문에 끊을래야 끊을 수 없다. 이것은 천륜적天倫的인 사랑이다. 조건부의 사랑이 아니고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남녀노소의 사랑은 조건부의 사랑이다. 천사처럼 아름답게느껴지던 애인이 화상을 입어 얼굴이 추녀로 변할 때 남녀간의 사랑은 냉각해지고 만다. 그러나 부모 자식간의 사랑은 그렇지 않다. 병신 자식에게 더욱 측은한 애정을 강하게 느끼는 것이 부모의 사랑이다.

『어버이의 자식에 대한 애정이야말로 완전히 이해利害를 떠난 유일한 정서情緖다.』영국의 작가 서머셋 몸Maugham의 말은 지당한 말이다.

스트르게의 사랑은 아기페의 사랑에 가깝다. 우리한국의 어머니는 스트르게의 사랑이 세계 어느나라의 어머니보다도 강하다.

그리스 사람들은 아가페와 필리아와 에로스와 스트로게를 엄격히 구별해서 사용했다.

사랑의 본질을 가장 에리하게 분석한 것은 미국으로 귀화한 독일 태생의 정신분석학자 에리히 프롬Fronm이다. 그의 명저 《사랑의 가술》은 꼭 읽어 볼 만한 책이다. 이 책을 참고하면서 사랑의 5대 속성을 요약한다.

사랑이란 무엇이냐

촛째, 상대방에 대하여 깊은 관심, 따뜻한 관심을 갖는 것이다. 사랑이 많으면 관심이 많고 사랑이 없으면 관심이 없다. 사랑과 관심은 상호비례한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하여 무관심할 수 없는 것이 사랑이다.

우리는 關心度가 높고, 關心圈이 넓은 사람ㅁ이 되어야한다.

남이 나에 대하여 깊고 따뜻한 관심을 가져 주기를 모든 사람이 바라고 있다. 남이 내게 깊은 관심을 가지면 나도 그 사람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갖게된다.

사랑한다는 것은 관심이 상호교류하는 것이다. 관심을 갖는 동시에 될수록 살대방을 칭찬해 주어야 한다. 인간은 남한테 칭찬을 받고 싶은 강한 욕구가 있다. 칭찬을 받으면 자신감과 희열과 용기를 갖게 된다.

칭찬처럼 중요한 것이 없다. 현대인은 칭찬에 굶주려있다. 칭찬에 인색하지 말라. 칭찬을 아끼지 말라. 남을 칭찬하려면 마음이 넓고 활달해야 한다. 마음이 좁고 옹졸한 사람은 남을 칭찬할 줄 모른다. 칭찬하는 것을 배워라. 이것은 대인 관계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뚜째,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이다. 우리는 남의 인격과 자ㅘ 개성과 취미와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남을 무시하지 않는 것이, 경멸하지않는 것이요, 냉대하지 않는 것이요, 본체만체하지않는 것이다.

모든 인간은 저마다 자존심을 갖는다. 우리는 남의 자존심을 짓밟지 않아야 한다. 인간이 가장 견디기 어려운 2대 도통이 있다. 첫째는 남한테 배신을 당하는 것이요, 둘째는 남에게 모욕을 당하는 것이다. 배신과 모욕처럼 사람을 분노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 맹자는 이런 말을 했다. 거지에게 밥을 주면서 「이거나 처먹어」하고 밥그릇을 발길로 처면 절대로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 내가 비록 거지이지만 이런 모욕은 견딜 수 없다는 것이다. 거지도 자존심이 있다.

세째, 사랑한다는 것은 책임감을 갖는 것이다. 무책임할 수 없는 것이 사랑이다.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기 때문에 자식에 대하여 네 가지의 강한 책임을 느낀다. 첫째는 먹여 살려야 할 경제적 책임이요, 둘째는 교육적 책임이요, 셋째는 건강에 대한 책임이요, 넷째는 미래와 행복에 대한 책임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운명에 대하여 강한 책임감을 느끼는 것이다. 중국의 뛰어난 사상가인 양계초梁啓超선생은 이렇게 말했다. 「책임을 자각하는 것이 인간의 시작이요, 책임을 완수하는 것이 인간의 끝이다.

인간에게 책임감처럼 중요한 것이 없다.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이렇게 말했다. 「인격人格이란 무엇이냐. 책임능력責任能力이다.

책임을 질 줄 아는 것이 인격이다. 책임을 질 줄 모르는 것은 인격이 아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강한 책임 의식을 느끼는 것이다.

넷째로, 사랑한다는 것은 이해하는 것이다. 이해란 말은 이치理致를 가지고 푼다는해解 뜻이다.인간은 개성적 존재다. 신은 인간을 창조할 때 개성의 원리를 가지고 만들었다.

삼라만상이 존재하는 우주천지에 똑같은 존재는 하나도 없다. 저마다 독자적이고 독창적인 개성을 지닌다.

저마다 얼굴이 다르고 목소리가 틀리듯이 민인부동萬人不同이요 , 만물각이萬物各異다. 인간이 상다는 것은 자기의 개성, 자기의 재능, 자기의 자아를 표현하는 것이다.

사랑 한다는 것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남을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해심이 많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어떻게하면 이해심이 많은 사람이 될 수 있느냐. 이해하려면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대화를 해야 한다. 대화란 무엇이냐. 이야기의 쌍방통행이다 네 이야기를 내가 듣고 내 이야기를 네가 듣는 것이다. 일방통행은 명령이요, 지시다. 그것은 대화가 아니다.

인간관계는 갈등과 대립과 분쟁과 충돌이 많다. 이것을 어떻게 푸느냐. 폭력으로 푸는 것은 동물의 방식이다.

「폭력은 동물의 밥칙이요, 비폭력은 인간의 법칙이다」라고 간디는 말했다.

우리는 민주 사회의 민주 시민이다. 우리는 갈등과 대립을 비폭력과 대화로 풀어야 한다. 우리 국민은 대화의 자세와 훈련이 부족하다. 대화하는 것을 배워라. 남과 대화를 하려면 네 가지의 기본자세가 필요하다.

첫째로 개심開心, 마음문을 넓게 열어야 한다. 마음문을 닫지 말라. 우리는 개방 사회의 개방적 인간이 되어야 한다.

많은 한국인들은 폐쇄적이고 배타적이다.

우리국민은 두 가지의 중요한 경험을 해보지 못했다. 첫째로 다른 민족을 지배해 본 경험이 없다. 둘째로 디른 민족과 같이 공동 생활을 해본 경험이 없다.

우리는 외국인을 지칭할 때 습관적으로 미국놈, 일본놈, 영국놈, 독일놈하면서 「놈」자를 붙인다. 이것은 나쁜 습관이다. 한국과 일본은 세계에서 드믈게 보는 단일 민족 국가다.

단일 민족 국가의 국민은 좋은 점도 많지만 좋지 않은 점도 많다. 개방적 정신과 협동 의식이 부족한 것이 큰 결점이다.

다민족구성국가 多民族構成國家의 국민들은 배타적이지 않으며 마음이 넓고 협동적이다.

현대는 세계화의 지구촌 시대요, 국제화 사회다. 우리는 마음문을 활짝 열고 넓고 활달한 국민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세계시민 의식을 가지고 여러나라 사람과 대화하고 이해하고 협동하고 상부상조하고 공생공영共生共榮해야 한다.

둘째로 대화를 잘하려면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지세를 가져야 한다. 남의 입장, 남의 처지가되어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내 입장, 내 주장만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

처지를 바꾸어서 생각하여라. 이것은 대화에서 가장 중요하다.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학즉불고學卽不固」, 사람이 배우면 완고하지 않다. 우리는 고집불통의 인간이 되지 않아야 한다.

셋째로 경청하는 것을 배워라. 이것은 대화에서 제일 중요하다. 우리는 남의 이야기를 조용히 경청할 줄 알아야 한다.

傾은 기울일 경자다. 우리는 상대방에게 몸을 가울이고,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가울여 열심히 들어야 한다. 내 주장을 강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의 주장을 조용히 듣는 것은 더 중요하다. 적극적인 경청인傾聽人이 되어라.

넷째로 타협하는 것을 배워라. 타협은 나도 조금 양보하고 너도 조금 양보하여 제3의 합의점을 찾는 것이다.

타협은 너도 살고 너도 사는 길이다. 타협은 민주 사회의 기본적인 덕목이다.

타협하려면 관용寬容의 정신이 절대로 필요하다. 편견을 버려라. 선입관념에 사러잡히지 말라. 고정 관념의 노예가 되지 말라.

관용의 정신이 없는 사람은 타협할 줄을 모른다.

나는 대화의 기본 자세로서 네 가지를 들었다. 첫째 마음문을 열어라. 둘째 역지사지. 처지를 바꾸어서 생각하라. 셋째 경청하는 것을 배워라. 끝으로 타협과 관용의 정신을 가져라. 이것이 대화인의 기본 자세다.

사랑의 마지막 속성은 아낌없이 주는 것이다. 주는 것을 배워라. 산다는 것은 주고 받는 것이다. 인간은 수수적授受的 존재다. 우리는 말을 주고받고, 인시를 주고받고, 미소를 주고받고, 도움을 주고받고, 물건을 주고 받으면서 살아간다.

인간은 거래적去來的 동물이다. 말이 오고가고, 사랑이 오고가고, 의견이 오고가야 한다.

그러므로 옛사람은 예상왕래禮尙往來라고 하였다. 예절은 왕래를 존중한다. 예절이란 무엇이냐. 서로 오고가는 것이다. 오기만 하고 가지 않는다. 가기만 하고 오지 않는다. 그것은 예의가 아니다. 내가 한 번 찾아가면 저 사람도 나를 한 번 찾아와야 한다. 그것이 예절이다.

인생은 주고받는 존재다. 사람은 준 만큼 받아야 하고, 받은 만큼 주어야 한다. 받지 못하면 섭섭하고 받은 만큼 주지 못하면 괴롭다. 서로 주고받는 것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워야 한다. 먼저 주어라. 그래야 받을 수 있다. 받기 위해서는 먼저 주어야 한다. 주는 것이 먼저요, 받는 것은 나중이다. 우리말에도 주고 받는다로 되어 있다. 받고 준닥 아니다. 영어도 마참가지다 give and take . 기부가 먼저요 테이크가 나중이다. 테이크 엔 기브가 아니다. 현대인은 줄 생각은 아니하고 받을 생각부터 한다.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주고받는 데 네기지의 경우가 있다.

첫째는 받기만 하고 주지않는 것이다. 우리는 아것을 에고이즘egoism, 利己主義라고 한다. 이기주의느 가장 아라석은 생활태도다. 그는 자기만 알고 자기만 생각한다. 남을 모르고 남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기주의는 고독하고 냉랭하다. 그에게는 친구가 없고, 삶의 기쁨이 없다.

둘째는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는 것이다. 이것은 개인주의요,individualism이다. 개인주의는 이기주의보다 훨씬 차원이 높다. 개인의 자주성과 독립성을 강조하는 것은 대단히 좋다. 그러나 개인주의는 남에 대하여 따뜻한 관심이 적고 사회성과 협동성이 부족하다.

셋째는 주고받는 것이다. 준 만큼 받고 받는 만큼 주는 것이다. 이것은 대단히 건전한 합리주의적 생활태도다.

산다는 것은 주고받는 것이다. 인생은 주고받는 재미에 산다. 준 다음에는 받을 생각을 하고 받은 다음에는 줄 생각을 해야 한다. 준 것을 기억하지 말라. 준 것은 될수록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 받은 것은 잊지 말라. 꼭 기억 했닥 반드시 갚아야 한다.

그러니 우리는 왕왕 준 것은 정확하게 가억하고 받은 것은 까맣게 잊어버린다.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끝으로 받겠다는 생각을 떠나서 자꾸 주는 것이다. 남에게 믾이 주고 많이 베풀어라. 이갓을 우리는 봉사주의奉仕主義라고 한다. 봉사란 무엇이냐. 받겠다는 생강을 떠나서 기쁜 마음으로 내가 가진 것을 남에게 주는 것이다.

강요당해서 주는 것은 봉사가 이니다. 봉사는 스스로 원해서 기쁜 마음으로 주는 것이다. 봉사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행동이다. 인간이 위대하면 위대할수록 봉사 정신이 강하다. 주는 손은 축복된 손이요. 주는 마음은 너그러운 마음이요, 주는 생활은 훌륭한 생활이요, 주는 사람은 뛰어난 사람이다.

급부가 있으면 반대급부反對給付가 있다.그러나 봉사는 반대 급부를 바라지않고 나의 시간, 나의 정성, 나의노력, 나의 물질을 남에게 기꺼이 베푸는 것이다. 베푸는 마음처럼 훌륭한 것이 없다. 봉사는 인간의 위대성을 평가하는 척도디. 위인偉人은 어떤 사람이냐. 남에게 많이 봉사하고 베푼 사람이다.

불교에서는 무아無我의 보시布施를 강조한다. 내가 누구에게 무엇을 얼마큼 준다는 생각을 떠나서 무사無私의 정신을 가지고 주는 것이다. 주는 자는 교만해지기 쉽고, 받는 자는 비굴해지기 쉽다. 그어므로 봉사하고 베풀 때에는 무아의 마음으로 보시하고, 무사의 정신으로 주어야 한다. 보시는 사랑의 최대 행동이다.

사랑은 인생의 종합 바타민이다. 인간은 밥만 먹고 사는 동물이 아니다. 사랑을 먹고 사는 존재다.사랑은 인간의 양식중에서 가장 위대한 양식이다.

부모의 시링을 흡족하게 받는 어린이를 보라. 몸에 생기가 넘치고 얼굴에 화기가 충만하고 말소리가 낭랑하고 웃음소리가 발랄하고, 행동에 기쁨과 긍지와 자신감이 넘친다.

부모의 시랑을 받지 못하는 꼬마를 보라. 몸에 기운이 없고. 얼굴에 화기가 없고,표정은 어둡고, 웃음소리는 약하고, 의욕도 없고, 흥미;도 없고, 가쁨도 없다.

전자는 광명光明이요, 희열喜悅이요, 행복이다. 후지는 암흑暗黑이요, 수심愁心이요, 불행이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가. 한나는 사랑을 먹었기 때문이요. 또 하나는 사랑을 먹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랑은 생명의 최고의 영약靈藥이다..사랑은 인생의 태양이다. 태양은 세 가지의 특색을 갖는다. 첫째는 밝고, 둘째는 따뜻하고, 셋째는 힘차다. 빛 光과 熱과 힘力, 이것이 태양의 3대 속성이다.

사랑은 우리를 밝게 하고, 뜨겁게 하고, 힘차게 만든다. 사랑이 없으면 어둡고, 차갑고, 힘이없다. 사랑은 멘델스존의 바이오린 콘체르트처럼 감미로운 멜로디가 아니다. 사랑은 슈베르트의 세레나데처럼 아름다운 감상적 정서가 아니다.

사랑은 인생의 힘찬 창조적 활동의 원리다. 사랑은 인간의 다이네믹 액티비티dynamic activity:역동적 활동력이다. 사랑은 씩씩한 원동력이다.

사랑의 태양이 내 존재 속에 들어올 때 나는 큰 변화를 일으킨다. 남에게 무관심하던 사람이 남을 존중하게 된다. 무책임하던 사람이 강한 책임감을 갖게 된다. 남을 이해할 줄 모르던 사람이 너그러운 이해심을 갖게된다. 남에게 주려고 하지 않던 이기적 인간이 남에게 이낌없이 주고 베푸는 이타적利他的인간으로 바뀐다.

사랑은 인간을 거둡나게 한다. 사랑은 낡은 사람을 새 사람으로 바꾼다. 사랑은 정신의 新生이다. 나라고 하는 존재가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사라은 존재의 혁명이다.

島山은 愛己愛他를 강조했다. 나를 사랑하는 동시에 남을 사랑하라고 하였다. 도산은 사랑하기 공부를 역설했다.

영어공부, 수학공부를 하듯이 우리는 사랑하기 공부를 해야 한다. 사랑하기 공부를 하면 나의 사랑의 세계가 넓어지고 , 나의 사랑의 힘이 강해진다.

나만 사랑하는 사람과 나라를 사랑하는 사름은 인격의 엄청난 차이가 있다. 돈만 사랑하는 사람과 진리를 사랑흐는 사람은 하늘과 땅 처럼 다르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느냐. 나는 五愛人을 강조한다. 우리는 다섯기지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첫째는 생명애生命愛다. 나의 생명과 남의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둘째는 직업애職業愛다. 우리는 자기의 직업을 사랑하고 천직사상과 사명감을 가지고 자기일에 헌신해야 한다.

셋째는 국가애國家愛다. 우리는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부강과 자유와 정의와 평화가 충만한 위대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넷째는 진리애眞理愛다. 우리는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진리는 인간의 최고 가치다.

다섯째는 자연애自然愛다. 천지자연天地自然을 사랑하고, 아름다운 국토와 살기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오애인五愛人은 새 시대, 새 나라, 새 역사, 새 한국인이다.

오애인의 자세한 설명은 1996년 자유문학사에서 출판한 나의저서 .〈사람답게 사는 길〉의 오애사상을 참조하기 바란다.

생즉애生卽愛, 산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랑하기 위해서 산다. 사랑은 인간의 주 성분이요, 인생의 태양이다.

사랑은 인생의 최고의 양식糧食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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