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pril 21, 2011

나를 위한 인생 제 1장 명 지상에서 가장 소중한것

나를 위한 인생 제1 지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

나의 인생시人生詩

나는인생人生을 사랑 합니다.

아침마다 찬미讚美하는 밝은

태양太陽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정情다운

식구食口가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믿고 좋아하는 소중所重한

친구가 있기 때문 입니다.

내가 심혈心血을 기울여 일할

천직天職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핏줄기로 얽힌 조국祖國과

동포가 있기 때문 입니다.

내가 정성精誠을 다해 추구할

진리眞理가 있기 때문입니다.

경허鏡虛한 마음으로 우러러 볼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一九九九年

팔십옹 이당 안병욱 八十翁 怡堂 安 秉煜

1

명命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

생즉명生卽明 우리는 오직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가지고 오직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을 산다. 유일명唯一名 유일생唯一生이다.

천상천하天上天下에 오직 하나뿐인 생명을 가지고 오직 한 번뿐인 이생을 살 때에 어떤 인생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이것은 인생에서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 인생은 일회적一回的으로 끝나는 진지한 경기요.

연습이 없는 업숙한 시합이다. 남이 내 인생을 살아줄 수없고,

내가 남의 인생을 살아줄 수없다. 나는 나의 인생을 살고, 너는 너의 인생을을 산다. 남이 대신 살아줄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

나는 나의 판단, 나의 결심으로 나의 인생을 선택하고 그 결과에 대하여 내가 책임을 져야한다.

우리는 우리는 유일성의 생명을 가지고 일회성 생애를 살 뿐이다.

세상에 생명의 분배分配처럼 공평한 것이없다. 기원전 6세기에

그리스의 위대한 수학자요 뛰어난 철학자였던 피다고라러스Pythagoras는 이렇게 말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일이 무엇이냐.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그것을 가르쳐 주는 일이다.

인생을 바로사는 지혜와 자세를 가르쳐 주는 것이 철학이다.

서양에서 필로소피아 Philosophia, 철학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사용한 최초의 사상가가 피다고라스다.

우리는 확고하고 올바른 철학을 가지고 보람있는 인생을 살아야한다.

철학이 없는 인생은 허약하고 깊이가 없다. 프랑스의 사상가 몽테스키외Montesquieu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인생이 다 흘러가 버린 다음에야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배운다.』 과연 명언이다.

그때 이렇게 살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고 후회하는 일이 얼마나 먾은가.

거의 모든 인간이 후회막급後悔莫及의 인생을 산다.나는 인생학人生學을 제창한다. 인생이란 무엇이냐,

우리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인생인가. 나의 설 자리가 어디고,

나의 할 일이 무엇이고, 나의 목표가 무엇이냐,

어떻게 하면 행복하고 보람있는 인생을 살 수 있는가.무엇을 위하여 나의 생명과 정성과 열정을 바칠 것이냐.

삶의 의미를 무엇에서 찾을 것인가, 어떤 철학, 어떤 종교를 가져야 하는가.

우리는 인생의 근본 문제에 대하여 그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올바른 대답을 찾아야한다. 인생을 배우고 연구하는 것이 인생학이다.

일찍이 공孔子의 수제자인 유약有若은 이렇게 말했다.

『본립이도생本立而道生』논어.論語, 학이편學而篇』 근본이 서면 길과 방법은 저절로 생긴다.

인생의 근본을 파악하고 근본을 확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인생학人生學은 무본학務本學이다

.인생의 근본을 배우고 근본을 힘쓰는 학문이다. 무務는 힘쓸 무자다.

인생의 근본을 망각하고 우왕좌왕하면서 방황하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가.

나는 금년에 80세가 되었다. 나는 중학교 때 문학 소년 시절부터 인생이란 말을 참 좋아했다.

책에서 인생이란 말을 보면 강한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읽었다.

인생에 대한 깊은 관심과 정열이 나로 하여금 철학을 전공하게 만들었다.

80고개의 언덕에 서서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고 이 문제에 대한 나의 대답을 제시해 보려고 한다.

지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냐, 나의 생명이다. 왜냐,

이 새상에 오직하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온 천하를 다 주어도 내 생명과 바꿀 수는 없다.

인간은 지각적 존재다.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깨닫는 존재다.

인간 자각의 첫째는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다. 자타自他의 생명의 존귀함을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나와 남의 생명이 한없이 소중하고 존엄하다는 것을 먼저 깊이 깨달아야 한다

.하버드 대학의 교수요 미국의 유명한 인생시인이었던 롱펠로우(Longfellow)

그의 명시名詩인 <생명의 찬가>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Life is real, Life is earnest.』인생은 진실하고 엄숙하다. 인생은 되는대로 먹고 마시고 놀고 춤추는 향락의 놀이터가 아니다.

인생은 심심풀이의 도박이 아니다.죄란 무엇이냐,인생을 되는대로 마구 사는 것이다.

악惡이 란 무엇이냐, 나의 생명과 남의 생명을 해치는 것이다.

우리는 먼저 생生의 목표, 생의 자세,생의 태도를 바로 확립해야 한다.

《논어는 모두 10 20편 약 500개의 문장으로 구성된다. 《논어》는 〈학이편〉에서 시작하여 〈요왈堯曰편〉으로 끝난다.

《논어》의 제일 마지막 문장에 이런 말이 나온다.

「자왈 부지명 무이위군자야子曰 不知命 無以爲君子也」공자가 말씀하시기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없다.

군자는 유교의 이상적理想的 인간상人間像이다. 군자는 참된 지혜와 뛰어난 덕을 겸비한 지성인이요 교양인이다.

공자는 지명知命을 강조했다. 네 생명의 소중함을 알아라.

불교에서는 이십난二十難을 말한다. 이 세상에는 스무 가지의 어려운 일이있다. 그중 하나가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재미있게 비유한 불교의 설화說話를 소개한다.

이것이 유명한 맹구부목盲龜浮木에 나오는 이야기다,

눈이 하나가 먼 거북 한 마리가 갚은 바닷속에서 살고있다. 이 앵구는 백년 만에 한 번씩 바다의 수면에 떠홀랐다가

가라앉고 다시 백년이 지나야만 또 바다의 수면위에 떠 어른다.

조그만 구멍이 하나 뚫린 작은 나뭇조각 하나가 망망대해의 파도에 휩쓸려 이리저리 정처없이 떠다닌다.

우리가 사람으로 태어나기가 얼마나 힘드냐 백년 만에 한 번씩 바다위에 떠오르는

애꾸눈의 맹구가 해상에 떠홀라 바다에 떠도는 그 나무의 조그만 구멍을 만나는 것만큼이나 어렵다고 하였다.

참으로 재미있는 비유다. 그것은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억만 번 떠오르면 그 구멍을 만날 수 있을까. 그것은 가능한 불가능이요, 불가능한 가능이다.

우리는 하루살이로 태어날 수도 있었고, 개미로 태어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 모든 가능성을 다 버리고 하나의 인간으로 태어났다.

우리가 만물의 영장인 사람으로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것은 얼마나 어렵고 얼마나 고맙고 얼마나 행복한 일이냐.

우리가 인간으로 탄생했다는 것은 하나님의 무한한 은총이요, 천지의 큰 조화요, 존재의 위대한 신비다.

우리는 은총적恩寵的 생명관生命觀을 가져야 한다.

나는 하나님의 한없는 은총의 힘으로 인간이 되었다. 나는 천지신명의 신비한 조화에 의하여 사람으로 탄생했다.

20여 년 전의 일이다.

나는 하버드 대학의 의과대학에서 제작한 영화를 보고 신선한 충격적 감동을 느꼈다.

그것은 정자와 난자가 서로 만나 하나의 생명으로 잉태되는 신비스럽고 놀라운 광경을 찍은 것이다.

나는 그 광경을 보고 부지부식간不知不識間에 감격과 놀라움의 소리를 질렀다.

그것은 하나의 큰 충격 이었다. 어떻게 저런 과학 영화를 찍을 수 있었을까.

수억마리의 정자가 여성의 몸으로 들어가 난자를 만나려고 꼬리를 흔들면서 헤엄쳐간다.

3억 마리의 정자가 헤업쳐 가는 소리가 「우」 하고 들린다.

그많은 정자들이 거의 다 사멸하여 낙오자가 된다.

제일 나중에 몇마리의 용감한 정자가 살아 남아서 동그란 세포 속에 들어있는 난자의 주위를 빙빙 돈다.

그중에서 운이 좋은 정자 한 마리가 용감하게 난자의 집 속으로 들어간다.

하나의 생명이 잉태되는 엄숙한 순간이다.생명의 탄생! 그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찬조의 신비다.

나는 2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광경을 회고하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것은 수억마리의 치열한 생존 경쟁이다. 3억 대 1의 싸움, 그중의 하나만이 살아 남고,

나머지 수억의 정자는 모두 죽어 버린다. 자연의 엄청난 생명의 낭바다.

세상에 생명의 탄생처럼 신비하고 황홀한 광경이 또 있을까. 우리는 저마다 그렇게해서 인간으로 태어났다.

우리의 생명은 어떤 생명이냐, 생명이란 말은 살아있는 목숨이라는 뜻이다.

나는 과거에 여러 해 동안 살아왔고, 현재 살고있고또 앞으로 살아야 할 목숨이다.

생명은 인생을 열심히 살라는 하나님의 엄숙한 명령이다. 우리의 생명은 어떤 특색을 지니는가. 첫째로 일명一命이다.

나는 이 무변광대無邊廣大한 천지 자연 속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목숨이다.

나는 천하의 우일자唯一者요, 우주의 단독자單獨者요, 고유명사적 존재다.

세상에 나의 생명처럼 소중한 것이 없다. 영어에서「나」를 언제나 대문자로 쓰는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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